CTS뉴스 김인애 기자

‘교육은 이 땅의 희망이며 교육은 진리 위에 세워졌다’

‘이 땅은 지금 목말라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손을 견고히 붙잡는다’

본격적인 대안교육운동이 시작된 2000년 이후 2005년 1월 지구촌고등학교, 두레자연고등학교, 광주동명고등학교, 한동국제학교, 독수리기독학교, 로고스기독학교 등 기독교대안학교 7곳이 뜻을 모았다. 우리나라 교육위기를 기독교적 대안을 통해 해결하자는 목적에서이다.

차영회 사무총장 /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

그 때나 지금이나 신앙교육이 그렇게 자유롭지 못했었죠 목표는 딱 하나죠 기독교 세계관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학교를 세워가는 거예요 학문을 또한 기독교 세계관으로 재해석하는 학교운동을 해보자고 모인 겁니다

창립 이후 기대연은 기독교교육운동의 확산, 기독교대안학교 법제화 등에 힘써왔다.

특히,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2020년 국회를 통과했다. 미인가 대안학교의 법적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대안교육운동 20년의 큰 결실이다.

기대연은 실질적으로는 기독교대안학교가 아니면서 이름만 걸고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유사 학교의 난립 등 부작용을 막는 것은 물론 건강한 학교 설립과 운영에도 노력했다.

매년 1월 열리는 컨퍼런스도 주요 사역이다. 기독교대안학교들이 개인적 부르심을 넘어 나라와 민족을 향한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시간이다.

기대연은 기독대안교육의 우수성을 출판을 통해 알리고 더 나아가 기독대안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위원회 연구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올해 첫번째 책을 출간했다.

꿈의학교부터 이야기학교까지 11개의 대안학교에 대한 학교현장 이야기를 11명의 학생들과 13명의 교사들의 인터뷰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생명력을 불어넣어준다

차영회 사무총장 /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

기독교대안학교만이 가지는 특징이 있어요 그것은 일반 대안학교에서 없는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 책에도 아이들이 이 학교에 와서 내 영혼이 살아났던 점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끌어안고 영혼을 살리는데 애를 쏟았던 얘기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공교육을 벗어난 아이들을 품고 함께 울었던 22년. 기독교대안학교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기대연의 사역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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