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계속해서 전국에 수해 입은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비로 아산은 250mm가 넘는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지역 주민 2명이 급류에 실종됐다.

지역 주민 2명이 급류에 실종된 사고 현장
지역 주민 2명이 급류에 실종된 사고 현장
아산 유곡리의 한 집이 집중 호우로 파손됐다.
아산 유곡리의 한 집이 집중 호우로 파손됐다.
산사태가 일어나 떠내려온 토사로 집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산사태가 일어나 떠내려온 토사로 집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유곡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성화 목사는 "산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로 물을 막으시던 한 분을 다른 한 분이 도와주고 있었는데 급류에 두명이 휩쓸려 갔다"며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찾고 있는데 찾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10일 아산에서 수해 입은 교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 동화리(동화교회), 유곡리(유곡교회), 감밭예능교회를 방문해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총 12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동화1리에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동화1리에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유곡3리에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유곡3리에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감밭예능교회에 위로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감밭예능교회에 위로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감밭예능교회 양문 목사는 교회 앞 나무에 걸린 전선 정리를 위해 사다리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감밭예능교회 앞 나무가 잘린 모습
감밭예능교회 앞 나무가 잘린 모습

문영화 사모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교회와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아파하고 있는데 귀한 시간 내 방문해주신 총회에 감사하다"며 "위로금을 치료비로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감밭예능교회 문영화 사모
감밭예능교회 문영화 사모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한국 사회가 코로나로 고통을 겪고 사람 만나는 것을 제한받고 있는데 수해까지 입게 돼서 가슴이 아프다"며 "성도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서 봉사로 섬겨 용기를 주고 긴 장마의 터널에서 속히 벗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감밭예능교회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감밭예능교회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는 아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수해 입은 지역과 교회를 방문해 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며 도움의 손길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

동화1리 마을회관 앞에서  예장통합 총회 임원, 천안아산노회 임원 및 목회자들, 지역 주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동화1리 마을회관 앞에서 예장통합 총회 임원, 천안아산노회 임원 및 목회자들, 지역 주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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