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교회는 온전하지 않고 문제가 많아 실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목사와 성도가 변화되지 못하고 미성숙하여 상처 주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하나님만 믿으면 그만이지 교회를 멀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영적인 원리는 우리가 교회 공동체 안에 있을 때 영적인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교회는 영적으로 병들거나 변질되면 그 안에 속해 있는 성도들조차 병들고 고통을 받게 된다. 교회는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곳이 되어야 성도들도 승리할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온유하시며 선하신 분이신데 성전에 들어가셔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는 불같이 의분을 내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당시 성전이 병들고 변질  되어 성전이 가져야 할 영적인 생명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성전이 세상의 욕심으로 오염되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였다. 성전이 돈 벌기 위해 몰려왔던 장사꾼들로 가득했고 제사장들은 타락하여 이권 챙기기에 급급한 강도의 소굴을 만든 것이다. 

예수님은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주셨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 하여 징계와 어려움을 당한다 할지라도 회개하는 마음으로 언제든지 주의 성전에 달려와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며 회복시켜주신다고 기도하고 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가 교회다. 교회의 본질은 기도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의 원천은 기도다. 건강하고 살아있는 교회는 기도가 건강하고 살아있는 교회이고, 건강하지 못하고 병든 성도는 기도가 건강하지 못하고 병든 성도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기도가 살아있고 건강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도 강도의 소굴이 되어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운 상황이다. 병들고 변질되어 힘을 잃어버린 교회가 다시 건강한 교회가 되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로 나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함께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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