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충북연회 청주, 제천지방의 평신도와 목사들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전감리교회를 돕기 위해 나섰다.

공전감리교회 입구=빗물에 쓸려내려온 토사로 도로 지반이 무너지고 흙이 쌓여있다.
공전감리교회 입구=빗물에 쓸려내려온 토사로 도로 지반이 무너지고 흙이 쌓여있다.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공전감리교회는 교회 건물 뒤편에 산사태가 나고 농작물이 전부 쓸려내려가는 등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임만혁 목사(공전감리교회 담임)는 “토요일 밤부터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터져서 산사태가 났다”라며 “배수로가 막혀 토사가 치고 들어오고 낙뢰가 많이 쳐 시스템에어컨이 전부 고장 났다”라고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공전감리교회 뒤편=산사태로 부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지원반
공전감리교회 뒤편=산사태로 부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지원반

이날 충북연회 청주 제천 지방에서는 평신도와 목사로 이루어진 20여 명 규모의 긴급복구 지원반을 조직해, 제천공전교회 폭우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폭우 피해 현장을 본 유재풍 장로(좋은교회) "메스컴을 통해 본 것 보다 훨씬더 피해가 심한 것 같다"라며 "빨리 복구가 되어서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전감리교회 배수로=막힌 배수로의 토사를 직접 뚫는 지원반
공전감리교회 배수로=막힌 배수로의 토사를 직접 뚫는 지원반

김종훈 목사(충북연회 청주서지방 감리사)는 “같은 연회에 있는 지방을 돕기위해 찾아왔다”라며 “평신도와 지방의 목사님들이 자원해서 돕고있다”라고 전했다.

지원반은 굴삭기를 동원해 산에서 내려온 토사로 막힌 배수로를 뚫었다. 또한, 나무를 잘라 옮기고 폭우에 쓸려내려간 밭을 정리하는 등 피해복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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