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가지게 한다. 8월의 여름에 형제 목사님들과 동해를 여행했다. 비도 오고 맑지 않은 날씨에도 우리는 마냥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때는 모든 산이 푸르다 못해 녹색을 자랑했다. 그래서 정말 젊음의 기상을 느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10월에 우리 교회 목회자들과 목회 계획차 다시 그 장소를 가게 됐다. 그런데 날씨도 맑았고, 얼마나 세상이 맑게 보이는지 차를 타고 가다가 정상에 차를 세우고 아름답게 물든 산하를 보면서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계절의 선물에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다.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짧고 깊은 묵상을 해 보았다. 우리도 언젠가는 저 나뭇잎과 같이 일생을 다하고 낙엽이 되어서 떨어질 것이다. 그때 나는 정말 사람들에게 '아! 정말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과 같이 감동을 주고, 감사하게 하고, 보기도 좋은 잎으로 떨어질까?' 깊이 생각을 했다. 그리고 더 나은 인생의 열매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남은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다. 나의 인생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부정보다는 긍정이 힘이 있다고 믿으며 적극적인 인생을 만들며 살아왔다. 그러기에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채우며 살았다. 누구든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은 되씹을수록 더 아리며, 괴로움은 느낄수록 더 깊어지고, 집착은 할수록 더 질겨지는 것이니 부정적인 일들은 모두 모두 지우는 게 좋다고 믿으며 살아왔다. 부정적인 것들을 지워 버리고 나면 번거롭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사는 일이 언제나 즐거워진다.

이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칭찬은 해줄수록 더 잘하게 되고, 정은 나눌수록 더 가까워지며, 사랑은 베풀수록 더 애틋해지고, 몸은 낮출수록 더 겸손해지며, 마음은 비울수록 더 편안해지고, 행복은 감사할수록 더 커지는 것이니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도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고 밝게 살려고 다짐한다. 긍정의 감정은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더욱더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기쁨, 즐거움, 유쾌, 행복 등 긍정의 감정은 연습할수록 커진다. 매일 매일 긍정을 연습하면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긍정의 인생에는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있다. 바로 감사의 삶이다. 긍정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은 늘 감사의 삶을 산다. 그런데 감사에는 두 가지가 있다. 가지고 만족한 삶을 살기에 감사하는 것,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며 슬픔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감사를 하든지 감사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호주 출생으로 방송에도 열정을 가지고 일하며, 저술가인 <론다 번>이 쓴 'The Power(힘)'에 보면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당신이 가진 것에 대해 고마워할 때, 당신은 그런 것을 더 많이 받을 것이다. 당신이 받은 것 그리고 지금도 계속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주면 그것은 더 많이 늘어난다. 그와 동시에 감사하는 마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준다.”고 했으며, “위대한 삶을 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그걸 이루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뭔가를 ‘했다’. 그들은 삶의 모든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원인, 즉 ‘파워’를 이용했다.”라고 말했다. 즉, 긍정의 힘을 가지고 활용했다는 것이다.

오늘 나는 어떤가? 진정 성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공의 계단을 쌓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시인인 <에드가 에이 게스트>의 말을 들어보자. “네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마주 보고 당당하게 맞서라. 실패할 수 있지만, 승리할 수도 있다. 한번 끝까지 해보라. 네가 근심거리로 가득 차 있을 때 희망조차 소용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네가 겪고 있는 일들은 다른 이들도 모두 겪은 일일 뿐이다. 실패하면 넘어지면서도 싸워라. 무슨 일을 해도 포기하지 말라. 마지막까지 눈을 똑바로 뜨고, 머리를 쳐들고 한번 끝까지 해보라.”고 했다. 오늘 우리 앞에 죽을 것 같은 상황이 다가오고, 포기하고픈 환경이 나를 짓누르고, 좌절과 절망의 숲과 늪을 지나가야 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끝까지 가보고 나서 후회를 해도 해야 한다. 

우리들의 인생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스스로가 찾아 나서는 여행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만큼 이루었다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더 나은 것을 향하여 계속 항해를 떠나는 것이다. 스페인의 첼리스트인 <파블로>는 그의 나이 95세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하루 6시간씩 연습했다. 왜 그렇게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도 내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을 했다. <존 맥스웰>은 말한다. “가치가 있는 성공에는 모두 가격표가 붙어있다. 문제는 항상 그에 대한 대가, 즉 힘든 노동, 희생, 믿음, 그리고 인내 등을 기꺼이 지불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내 인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종착지 질환’을 앓지 말고 대가를 지불하면서 전진해가야 한다.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면서 말이다. 거두어드릴 ‘더 나은 인생의 열매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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