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송은주 기자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호텔인 인천 대불호텔. 조선 최초로 서비스된 커피를 재현하고 있다. 일명 아펜젤러 커피로 인천 중구문화재단과 레저경영연구소에서 주최했다.

한약재를 달이듯 우리나라 전통 삼베에 넣어 끓인 아라비카종 자바커피. 1885년 4월 5일, 동인천 대불호텔에 도착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록에서 ‘잘 준비된 맛있는 서양요리가 나왔다’는 말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로 서비스된 커피였을 거라고 추측한다.

최석호 소장 /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이 행사를 통해서 여태까지 잘못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역사를 바로잡고 알리고 싶고요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선교사들이었다 그분들이 확산시켰다 종교만 믿음만 우리에게 준 것이 아니라 커피라고 하는 신비한 새로운 음료도 우리에게 선물했다

펼쳐진 성경들과 동그란 크리스털 안에 비치는 말씀 구절들. 이상윤 작가의 [성경을 그리다]이다.

신앙에 대한 고백을 하고 싶었다는 이상윤 작가는 성경을 통해 보이지 않지만 분명 보이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상윤 작가

믿음이라든가 기도라든가 이런 것들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이 작업을 통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고요 이런 걸 통해서 신앙을 느낄 수 있고 성경의 말씀에 대한 흔적들을 담아갈 수 있으면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오래된 성경 책을 통한 염원, 필사를 통한 바람,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물과 빛에 대한 작업을 선보였다.

조선의 바울로 불렸던 한국인 최초 김창식 목사의 이야기. 영화 [머슴바울]이 지난 24일 개봉했다.

평양 기독교 박해 사건과 청일전쟁의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조선의 바울’이라 불리던 머슴 김창식의 이야기.

마침내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된 과정을 그린 한국 기독교 최초의 뮤지컬 영화이다.

기독교 역사와 인물 다큐멘터리 영화를 꾸준히 제작하고 연출한 권혁만 감독의 작품으로 머슴 김창식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헌신을 담았다.

권혁만 감독은 “코로나19로 일상이 한동안 멈춘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작품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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