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지역 수해민 돕고자 나선 여수은파교회
구례제일교회에 옷, 선풍기 등 기증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구례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수은파교회가 16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여수은파교회는 성도들이 직접 모음 물품을 정리해 구례제일교회에 전달했으며, 구례지역의 상황을 직접 전해듣고 빠른 회복과 수해민들의 아픔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다.
여수은파교회 고만호 목사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를 통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물품을 전해 받은 구례제일교회 김명석 목사는 “수해민들을 위해 구례군에서 옷을 비롯한 생필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모든 물품이 1시간 만에 소진됐다”며, “여수은파교회가 전해 준 물품들이 구례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고 감사 인사했다.
아울러, 여수은파교회는 “겨울에 쓸 수 있는 물품들도 성도들이 모았다”면서, “정리가 되는대로 겨울 물품들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광주와 전남지역 피해액이 5천6백억 원을 넘어섰다. 피해 확인이 진행될수록 피해액이 불어나는 가운데 구례군이 1천9백3억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