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뉴미디어 연구소인 크로스미디어랩이 2022년 언론이 바라본 한국교회 이미지를 분석했다. 종합일간지 8곳, 경제지 3곳, 방송사 4곳에 실린 기사 4,281건을 살펴봤다.

우선 교회를 긍정적으로 보도한 기사는 전체의 10.4%로, 부정적 성향을 띈 기사보다 많았다. 이번 결과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21년의 경우 부정적 보도 비율은 11.5%로 긍정적 보도의 약 2배였으며, 2020년엔 부정적 보도 14.7%, 긍정적 보도 4.6%로 3배를 넘었다.

과거에 비해 부정적 보도가 낮아진 이유로는 코로나19 안정화로 인한 교회와 사회 간의 갈등 감소, 우크라니아 전쟁, 동해안 산불피해, 10.29 참사 등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사회봉사활동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도빈도가 높은 3,4월과 11,12월에 부활절과 성탄절 관련 활동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러시아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한국교회의 기도회와 여러 지원활동이 지속적으로 긍정적 관심을 받았다.

대사회적 영향력이 높았던 이슈로는 한국교회총연합 대사회활동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산불피해 이재민 대상 집 선물은 다수의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광훈 목사와 극우 정치활동, JMS 성폭행과 교회 성폭력 문제, 코로나19도 상위에 올랐다.

또, 한국교회 인물 가운데 부정적인 조명을 받은 인물은 전광훈 목사였으며, 긍정적인 조명을 받은 인물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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