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선한농부마을(대표이사 신동순)이 괴산군청 식초발효 보조사업 및 충북농업기술원 종균 기술이전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13일, 후영교회에서 ‘국산 종균 이용숙성 발효식초 상품화 사업 완료 개관식’을 가졌다.

1부 순서로 후영교회에서 드려진 ‘괴산군 지원사업 완료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후영교회 김경준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나누고, 구제와 헌신으로 이웃을 돌보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며 “이 일을 감당하여 살아있는 교회, 움직이는 교회, 예수 생명이 생동감있게 전해지는 교회가 되자”고 전했다.

이어, 축하말씀에 나선 송인헌 괴산군수는 “마을의 농산물을 팔아주고, 이웃을 돌보는 역동적인 교회의 모습에 감동받는다”며 “마을이 행복해지는 일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괴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상근 이사의 경과보고와 박동진 이사의 평가보고, 김영님 이사의 인사말, 김경준 목사의 축복기도로 예배가 마쳤다.

2부로 선한농부마을 식초발효장에서 열린 ‘국산종초균 발효시설 시범사업 개관식’에서는 김경준 목사의 개관 선포와 송인헌 괴산군수, 신동순 대표이사, 최병렬 농업기술센터장 등이 참여한 개관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1996년 후영교회(담임목사 김경준)가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괴산청결고추를 서울의 교회에 판매를 연결하며 시작된 ‘선한농부마을’은 2008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고추와 절임배추, 재래식 장류 등 농산물 직거래와 식품제조 가공업으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2년 2월, 괴산군청으로부터 식초발효 보조사업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선한농부마을은 괴산군으로부터 교육과 보조금을 지원받았고 7월에는 충북농업기술원으로 부터 종균 기술이전과 설비 및 시설을 지원받았다.

이제 국산 특허 종초균을 이용한 속성 발효를 통해 약 1만 리터의 식초생산으로 년간 약 9600만원의 매출, 5400만원의 순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선한농부마을은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