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져 가는 젊은 세대의 통일 의식
숭실대 김의혁 교수, “젊은 세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필요성 크지 않아”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복음 통일이 해답”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가 지난 21일(화) 2023 창원 통일리더십 포럼을 상남교회에서 개최했다.

2023 창원 통일리더십포럼이 상남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3 창원 통일리더십포럼이 상남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지난 17일(금) 통일부가 발표한 초·중·고 734개교, 총 70,869명을 대상 ‘2022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 없다’의 비율이 2014년 20%에서 2022년 4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젊은 세대의 희미해져 가는 통일 의식에 대해 기독교 관점에서 복음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것이 해답”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 숭실대학교 김의혁 교수(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는 “젊은 세대의 통일 의식이 낮은 이유는 기성세대와 비교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필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김의혁 교수(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숭실대학교 김의혁 교수(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이어 “한국교회는 젊은 세대에게 북한 복음 전파 사명을 심어 통일에 대한 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복음 통일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혁 교수는 90년대 중반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기, 인신매매와 강제 혼을 당해 중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탈북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평강공주 사역’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탈북 여성과 중국 남성 사이에 태어난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오네시모 사역’에 대해 설명하며, “복음을 받아들인 탈북민 자녀들은 중국 국적으로 북한에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 창원 통일 리더십 포럼
2023 창원 통일 리더십 포럼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자문위원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는 “한국교회는 사역자의 5%를 북한의 선교사로 양육하고, 교회 재정의 20%를 북한 선교 사역에 사용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선교를 진행하고 있는 숭실대학교 공기인 교수와 통일소망선교회 한성민 목사, 높은뜻하나되는교회 임영호 목사, 창원새생명교회 주영순 목사, 선한플러스 박성진 목사, 하나의코리아 이사장 하성암 장로는 북한 선교 사역 보고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통일 선교 사역 나눔
통일 선교 사역 나눔

한편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지난 2014년 ‘통일시대의 사람준비 북한복음화의 정신과 정책 공유’ 사명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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