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두바이를 경유하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다음날 비행기로 갑바도니아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이고 용천노회 임원 6명은 봉고차를 타고 아침 6시에 출발하여 6시간 반을 달려 하타이 지진피해 현장에 도착한다.

2023년 2월 6일 새벽 4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6,600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5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월 15일. 현재 910만명의 지진 직접 피해 인구와 국내 이주민 270만명, 여진 16,000번이 발생했다.

한국의 기아대책은 튀르키예 하타이(안타키아) 지역 중심으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15일 기준 8,012명을 지원하였고, 피난민 거주 텐트 100동을 지원하였다. 매주 2회 이재민 캠프에서 긴급지원키트를 배분하고 있다. 담요 1,000채는 외교부 구호 물품과 함께 전달했다.

지진으로 인해 한국 면적만한 건물이 쓰레기더미같이 순식간에 유령도시가 되어버렸다. 

건물은 주저앉은 것과 금이간 건물이 너무 많아 시민 모두는 피난 갔다. 시골은 손도 못대고 있고 도시는 포크레인으로 무너진 건물과 철근을 치우고 있다.

지진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몇 초만에 몇 만명이 건물 밑에서 죽는 일이 일어났다. 얼마나 안타까운가!

감사한 것은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통해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전기가 끊어졌지만, 공병대가 지원하여 전기를 이었고 식료품과 의복을 지원하고 화장실도 만들어 주고 학생들은 텐트 안에서 수업하고 있으며 숙식을 하고 있다. 

성지 탐방은 조금 못했지만 지진 피해 현장을 통해 주신 교훈이 많다. 우리의 기도와 후원이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었음이 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 회복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평생 하나님의 손 아래서 겸손해야하고 우리의 신앙고백과 삶 속에 주와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함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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