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문득 그리운 날에
그대 바라볼 수 없음이
내게는 진한 아픔입니다
자욱한 안개에 가려
희미해져가는 그대이기에
안개거치면 보일까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지만
안개와 함께 사라지는
그대를 그리워함이
내게는 사치인가 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함께했던 기억 한 자락
따스한 찻잔에 녹여 줄 온기가
아직은 남아 있기에
기억속의 화로에
얼었던 마음을 녹여냅니다
살다가 문득 그리운 날에
그대 모습 떠오르면
아파도 아파하지 않는
그리움이라는
촉촉한 언어를 품고 살아가겠습니다
![[오피니언] 책을 읽고 계신가요 | 정근두 총장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https://images.unsplash.com/photo-1558210834-473f430c09ac?crop=entropy&cs=tinysrgb&fit=max&fm=jpg&ixid=MnwxfDB8MXxyYW5kb218MHx8Ym9va3x8fHx8fDE2ODQyMTA5MjM&ixlib=rb-4.0.3&q=80&utm_campaign=api-credit&utm_medium=referral&utm_source=unsplash_source&w=1080)
목사님 오늘도 귀한 시 한편 소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와 사진이 지치고 힘든 몸과 맘에 힐링이 됩니다. 오늘도 평안 가득하세요.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