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가신 길을 따라가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고난과 죽음과 부활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영광을 얻으려면 고난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의 신앙을 잘 살펴보고 고난의 길을 두려워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가신 길을 나도 따라 올라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두 사람이 함께 떡을 먹고 있다. 그런데 자꾸만 상대의 떡이 크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떡이 저 사람의 떡보다 작은 것인가?’ 생각하면서 불편한 마음으로 떡을 먹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상대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행복은 남과 비교하는 동안 자신에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비교는 불평만 남게 된다. 불평은 불행의 출발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불평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것이다.
어느 하늘이 참 맑고 고왔던 가을날 저녁에 아내와 나는 손을 잡고 산책을 했다. 노을이 지면서 발광하는 빛은 신비스러움을 가득 담았고, 먼 산을 바라보는 우리 둘은 이러한 작은 행복이라도 오래가기를 기도했다. 이 이야기는IMF 때 사업에 실패하고 집마저 잃은 사람 고백이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오로지 돈을 많이 벌어야만 행복한 줄 알았고, 그래서 욕심을 많이부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왜 그랬는지 후회만 되었다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상가 주택 4층에서 월세를 살고 있지만 이제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돈과 행복은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것이다.
이 사순절의 시간, 모든 분께 고난을 이기신 예수님, 십자가의 고통을 이기신 예수님을 통해서 “행복”이라는 두 글자를 선물하고 싶다. 지나온 시간이 힘이 들었든지, 아니면 감사한 일들이 많았든지, 새봄을 맞이하는 모든 분께감사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며, 평안의 시간이 되시고 다시 “행복”을 예수님 안에서 맞이하시고 주님 주시는 기쁨이 가정과 삶 속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도해 본다.
지금은 분명 변화가 많은 시대다. 어제와는 매우 다른 오늘을 우리는 살고 있다. 그 변화는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고, 상식도 바꾸고 있다. 그러기에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투덜대는 말이 “왜, 이런 거야 꼭 이렇게 해야만 해” 등의말이다. 바뀌는 것이나, 변화하는 것에 바로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식을 뛰어넘으라는 것이다. 그래야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빌 패트릭은 ‘오늘만은…’ 에서 “오늘 만은 될 수 있는 대로 씩씩한 모습을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어울리는 복장을 하고, 조용히 이야기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마음껏 사람을 칭찬하자. 그리고 남을 비난하지 말고, 꾀를 부리지 말고, 남을 탓하거나 꾸짖지 않도록 하자.”라고 했다.
오늘만이라도 기뻐하며 살고,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자. 더 친절하게, 더 겸손하게, 더 나누며, 더 진실되게, 더 아우르고 어울리며, 더 열심히 살자. 그러기 위해 오늘도 어떻든 기쁨, 사랑, 감사의 씨를 뿌리고 가꾸며 살자. 그리고끊기었던 관계를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의 관계 회복을 위해 징검다리를 놓고 길을 트는… 그렇게 해서 어제보다나은 나의 오늘을 만들어가자.
부지런한 농부는 남의 집 텃밭을 넘보지 않는다고 했다. 비교하지 말고, 트집 잡지 말고, 핑계 대지 말고, 불평하지말고, 빗대지도 말고, 시비하지도 말고, 시샘도 하지 말고, 오늘은 부지런한 농부가 되어, 힘든 일, 궂은일, 안 좋은일이 있더라도 이 또한 삶에 일부 이겠거니 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이자. 덧없는 것이 세월이 아니라, 덧없이 보낸 세월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내게 충실한 나의 오늘이 되게 씨를 뿌리고 가꾸는 새로운 하루를 만들자. 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이루어내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어떻게 하면 꿈을 놓치지 않고 이룰 수 있을까? 성공자들이 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꿈을 적어서 매일 들여다보고, 소리 내 읽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옛날 어느 장군이 전쟁에 나가서 여섯 번이나 패하고 이를 비관하여 산속으로 들어가 은둔하였다. 어느 날 열심히줄을 치는 거미를 발견한 장군은 장난삼아 거미줄을 끊어 버렸는데 그러자 거미는 다시 줄을 쳤다. 장군은 끊고 거미는 다시 치고 하기를 일곱 번, 거미가 여덟 번째 다시 거미줄을 치는 것을 보고는 “내가 거미보다도 못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장군은 다시 출전해 전쟁에 승리했다. 이렇게 해서 ‘칠전팔기’라는 말이 생겼다. 그렇다. 내가 포기하고 노력을 그만두는 것 외에 이 세상에 ‘실패’라고 이름 붙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늘 나는무엇을 또 포기했나’ 다시 돌아보고 자신을 다시 세우고 또 전진하자. 이제 3월이 반이나 지나고 있다. 새로운 달이 곧 다가올 것이다. 더 힘찬 도전의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