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사회복지법인 '애향원' 재능기부 봉사활동 및 300만원 장학금 전달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응급처치&심폐소생술을 알리고 교육하는 단체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회장 차혜진)는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애향원을 방문하여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애향원 아동을 위하여 써 달라며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영신 애향 아동복지원 원장은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고민하던 시점에 경북적십자 응급처치강사봉사회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시설 종사자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 지원과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 체험과 교육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애향 아동복지원에는 46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서울의 베이비박스 아동들로 베이비박스를 통하여 본 원에 입소한 아동들이 이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더 많은 것을 지원해 줄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매년 몇 명의 아이들이 입양과 가정위탁을 가고, 현재는 20명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22명, 고등학생 4명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애향원의 아동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어 달라고 당부했다.

차혜진 응급처치강사봉사회 회장은 최근 베이비박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브로커'로 베이비박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강사회가 베이비박스 아동들을 양육하는 시설에 장학금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게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애향원의 아동들이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응급처치강사회는 구미놀자학교 박종희 교장의 지도로 지렁이체조, 대문놀이, 내가대장, 비빔밥놀이, 황새뱁새, 쥐를잡자 등의 전통놀이를 진행하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보육사 선생님들에게는 심폐소생술 특강을 진행하였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한 김성태 애향원 팀장은 "우리 시설이 아동복지시설이라 매년 법정의무교육을 받아왔지만 이번 특강은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제상황에서의 행동요령과 더불어, 최신의 심폐소생술 마네킹과 심장충격기 장비를 통해 실전처럼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차별화된 강의였다"며 보육사 선생님들의 수강평을 전했다.

경북 적십자사 소속 응급처치강사봉사회는 1986년에 조직되어 지역 사회를 위하여 38년째 헌신하고 있는 단체이다. 경북도 내의 크고 작은 재난 이슈에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지역의 축제, 마라톤, 각종 스포츠 경기에 응급처치 지원봉사 등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해수욕장 등 피서철 행락객을 대상으로 생활 속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홍보와 보급에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 오고 있으며 강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를 모아 장학회를 조직하여 경북 관내에 필요한 곳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