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은 인내하는 것보다는 지금 빠르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살면서 환경이나 관계 가운데 참고 인내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래 참고 성령의 열매 맺기를 원하신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오래 참음과 성경이 말한 오래 참음이 다를 수 있다. 참는다고 하면서 벼르고 있거나 계산하고 있다면 그것은 참는 것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냥 무작정 가만히 견디고 주저앉아 있는 것과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참는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오래 참음이 아니다.

오래 참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향하여 확신 가운데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나를 훈련 시키고 있음을 알고 유익이 있다는 것과 성숙시킨다는 믿음이 있다면 오래 참을 수 있다.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 인내할 수 있다. 농부는 수확과 열매를 얻기까지 결과를 바라볼 때 힘들고 어려워도 오래 참고 씨를 뿌리고 땀을 흘리며 수고할 수 있다. 소망 없이 인내 없고 인내 없이는 열매가 없다. 육상 선수가 결승점을 바라보고 우승과 메달을 바라보기에 열심히 뛰면서 인내할 수 있다.

사랑이 정의 가운데 오래 참음과 기다림이 나온다. 오래 참을 줄 모르면 사랑할 줄 모른 것이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도 연약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오래 참음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고 오래 참지 않았다면 우리는 구원도 받지 못했을 것이고 아직도 죄악과 심판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시간과 때가 있음을 알고 내 시간과 내 때를 내려놓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환경과 관계 가운데 오래 참을 때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과정에 기도로 준비시키신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기도로 기다린다면 나를 향한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도를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며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안겨주실 것이며 선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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