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의 작가 전대진

자신과 같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글 전하고파

'삶으로 살아내는 삶쟁이 작가'

CTS ‘내가 매일 기쁘게(진행 김지선(좌), 최선규(우))’ 의 게스트 전대진 작가
CTS ‘내가 매일 기쁘게(진행 김지선(좌), 최선규(우))’ 의 게스트 전대진 작가

CTS의 간증 프로그램 ‘내가 매일 기쁘게(진행 최선규, 김지선)’에 전대진 작가가 출연해 ‘고난을 이기고 하나님을 자랑하는 복된 삶’을 간증했다.

작가는 자신을 ‘사람을 살리는 메신저, 삶으로 살아내는 삶쟁이 작가’라며 밝게 웃으며 소개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그에게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따돌림, 재수와 삼수, 우울증 등으로 힘들었던 과거의 아픈 시간들이 있었다.

어린 시절 문 너머로 굉음이 들려오는 소리에 잠에서 깬 전대진 작가는 문틈 사이로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처참히 맞고 계시며 피를 흘리고 계신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 어머니가 조용하게 손짓하시며 문을 닫으라고 하셨다. 어린아이가 겪기에는 너무도 힘든 일이었지만 감사하게도 그의 마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복수보다는 '나는 훗날 자녀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좋은 아버지가 돼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계속되는 고통속에 살고 있을 때 이모의 소개로 처음 교회에 갔다. 얼마지 않아 청소년 캠프에도 가게 됐는데 그 집회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이 바뀐다! 자신도 행복할 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말씀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신앙을 갖게 되었고 그전에는 생각치도 못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도 갖게 되었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삼수 이후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먹으며 노숙인들과 살며 2년 간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치열하게 살고 있던 그에게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건넨 사건이 있었다.

전대진 작가에 간증을 들은 3P 바인더 강규형 대표는 50만원이 담긴 흰 봉투를 내밀며

'나한테 갚지 않아도 되고 자네가 언젠가 또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을 때, 그 때에 지금 이렇게 흘려 보내게'

라는 말로 힘든 시기의 전대진 작가에게 큰 힘을 주고 베푸는 삶에 대한 꿈을 심어 주었다고 한다.

이후 전대진 작가는 글을 통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던지고 있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 무언가를 흘려 보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의 글에 많은 이들이 힘을 얻고 공감을 받고 있다.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좌),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 졌어요(우) 전대진 작가의 책의 모습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좌),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 졌어요(우) 전대진 작가의 책의 모습

어쩌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마음에 쓴뿌리가 날 수도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고통을 뛰어넘으며 그와 같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글로써 큰 위로와 귀감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

이처럼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이겨낼 힘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전대진 작가의 가슴 뜨거운 감사와 간증은 CTS ‘내가 매일 기쁘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