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광역시,도 226개시,구,군 기독교연합이 모인 한국교회연합기도회는 지난 20일 세종중흥교회에서 제2차 한국교회 기도회를 개최했다.

전국 17개광역시,도 226개시,구,군기독교 연합이 모인 한국교회연합기도회
전국 17개광역시,도 226개시,구,군기독교 연합이 모인 한국교회연합기도회

2019년 10월, 서울 시청 앞에서 펼쳐진 한국교회 기도의날에 약 30만명의 그리스도인이 모였다. 

임영문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작년 7월 전국 17개 광역시 연합회 회장과 사무총장을 초대해 한국기독교 역사 이래 처음으로 16개 광역시 연합회가 모두 모였다”라며 “그날 얻은 결론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했으니 모여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순수하게 기도하는 것이었다”라고 한국교회 기도회의 시작을 밝혔다.

한국교회연합기도회는 한국교회 기도의날에 이어 '제2차 한국교회 기도의날&인권페스티벌'을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1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로 준비했다.

한국교회기도의날&인권페스티벌 포스터 @출처=한국교회연합기도회
한국교회기도의날&인권페스티벌 포스터 @출처=한국교회연합기도회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하고 전국 33인 목회자 대표(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10명을 제외한 23명만 참석했다)만 참석하는 '제2차 한국교회 기도회'로 개최했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란 주제로 열린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 담임)는 "국가와 민족,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죄악에서 지켜내는 최선의 예방조치"라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끊임없이 기도하자”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국가 위정자를 위한 기도,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폐지를 위한 기도 등 총 6개 항목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했다.

기도하고 있는 김영길 목사(대외협력위원장)
기도하고 있는 김영길 목사(대외협력위원장)

기도 인도에는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담임),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 담임),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 담임), 오동환 목사, 윤정우 목사(연제중부교회 담임)가 나섰고 마지막으로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담임)가 축도했다.  

한국교회연합기도회는 기도를 마치며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리의 주장과 행동강령’을 함께 낭독했다. 결의문과 '우리의 주장과 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주장과 행동강령'과 '결의문'@출처=한국교회연합기도회
'우리의 주장과 행동강령'과 '결의문'@출처=한국교회연합기도회

인터뷰에서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 담임)는 "오늘 기도회의 핵심은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이다”라며 “교회 사 명의 가치는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밖에 있는데 그 역할에 대해서 너무 인색했고 회개하는 시간이었다”라며 기도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기도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153기도운동을 준비했다”라며 “153기도운동 이란 하루 5분씩 3회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운동이다”라고 말하며 기도운동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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