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생명의전화를 비롯한 전국 '생명의전화'가 함께하는 'UNTACT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이 열린다.

이번 캠페인은,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하루에 37.5명씩 자살하는 현실(통계청, 2019)을 자각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모토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9월 5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5.8km는 2시간, 11.5km는 4시간의 자원봉사시간 인정도 된다.

캠페인 기간인 2020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걸은 거리에 대한 인증은 걷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집결장소 없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걸은 후 인증하면 된다.

포항 뿐만 아니라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접수는 https://www.walkingovernight.com에서 가능하다.

'생명의 전화 운동'은 1962년 6월, 도움을 요청하는 한 젊은이의 전화를 받은 호주 시드니 중앙감리교회의 알렌 워커 목사에 의해 태동 되어 시드니 뿐만 아니라 호주의 여러 다른 도시로 확산되었고 이후 세계 여러 나라로 전해졌으며 '한국의 생명의 전화 운동'은 한국 생명의전화 초대 원장이었던 故 이영민 목사에 의해 1976년 9월,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시작됐다.

포항지역에서도 1993년 2월 ‘포항시민들의 신음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란 슬로건을 내걸고 개통되어 포항제일교회, 포항동부교회, 포항장성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생명 살리는 사역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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