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다음 세대는 내 인생을 사로잡는 핵심가치이다. 인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는 가슴 뛰는 것이다. 교회와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은 평생 기도제목이고 소원이다.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고 교회이고 미래와 소망이 다음 세대인데 예전부터 교회와 다음 세대가 안된다거나 힘들다고 하면 마음이 아프다. 한국 교회 현실은 안타깝고 만만치 않지만 포기할 수 없다. 우리에게 하나님과 그의 말씀, 기도가 있기에 교회와 다음 세대는 일어날 수 있다.

나는 선교단체에서 어린이 캠프를 20년 정도 섬겨오면서 많은 교회와 다음 세대가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다. 그런데 재정이 없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회를 보면서 기도제목이 생겼다. 회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캠프를 섬기는 것이다. 그러나 선교단체에 있을 때에는 한 번도  실행을 못했다.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로 충정교회에 부임하였고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이 땅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기도하는 가운데 어린이 캠프를   무료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예전의 기도제목이 충정교회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스파크 어린이성령캠프를 통해 수 많은 어린이들이 분명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였다. 어릴 때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여 신앙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된다. 교사와  어린이들이 하나되고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고 힘을 얻는 기회가 된다.

스파크 어린이성령캠프를 위해 충정교회 성도들이 준비하며 헌신한다. 먼저는 6월 초에 선포식을 하고 52일 동안 릴레이로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한다. 또한 성도들의 집을 오픈하여 550명  어린이들의 잠자리를 홈스테이로 진행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경험하게 된다.

성도들의 섬김으로 식사와 간식, 선물과 T셔츠, 헌금까지 아끼지 않고 드림으로 풍성한 캠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550명이 찬양과 말씀, 기도와 기쁨을 나눌 때면 모든 수고는 사라지고 우리가 더 큰 은혜를 경험한다.

우리 교회가 받는 교회가 아닌 나누고 섬기는 교회이어서 감사하다. 충정교회가 큰교회이거나 완벽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이기에 순종하며 나아갈뿐이다. 캠프를 통해 다음 세대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면 이것은 허비가 아니라 영광이고 축복이며 가치있는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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