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세대를 위해 사역하는 선교단체들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름 행사를 대부분 취소한 가운데,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단체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는 17일부터 닷새간, ‘벼랑 끝에 서는 믿음’이라는 주제로 제34차와 35차 2020 킹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대표 황성은 목사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PK(목회자 자녀), MK(선교사 자녀)를 대상으로 킹덤 콘퍼런스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대표 황성은 목사는 “만약 올여름을 컨퍼런스 없이 그냥 지나고 2차 팬데믹을 맞이하게 된다면 한국교회는 더 힘들어질 뿐 아니라 그중에 가장 타격을 입는 것은 다음 세대와 청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프라인이 안되면 온라인으로 들어간다는 마음을 갖고 게임과 유튜브 등 온라인과 미디어에 빼앗긴 다음세대를 빼앗아 온다는 마음으로 다음세대와 청년들을 깨우기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해서 진행해보자는 생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참가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줌과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진행했다.

8월 17일 부터 19일 까지 제34차, 20일 부터 22일 까지 35차로 두 번 열린 콘퍼런스에서 YWAM 대표 로렌커닝햄 목사와 열두제자선교회 대표 김삼성 선교사는 온라인 테드 강사로 나섰고, 열방기도센터 대표 김용의 선교사와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 수원하나교회 고성준 목사, 더크로스교회 박호종 목사, 오메가교회를 담임하고 비전스테이션 대표로 섬기는 황성은 목사, 더푸른교회 강은도 목사, 필리핀 바기오오메가교회 김태헌 선교사, 마라나타 선교회 대표 김영화 선교사, KAM선교회 대표 데이비드차 선교사 등 총 11명의 강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드려진 양방향 온라인 예배에서 스태프들과 온라인 참가자들은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을 경험했다.
또한,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경험한 쌍방향 온라인 예배 노하우를 교회와 사역 단체들이 활용해 효과적인 사역을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대표 황성은 목사는 “우리는 플랫폼을 준비해 주고 우리보다 더 큰 교회, 더 달란트가 많은 팀들이 우리가 열심히 시도했던 이 플랫폼을 가지고 본인들의 은사와 기름부으심을 더 얹어서 더 잘하고 더 멋지게 온라인 사역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런 교회들과 단체들이 많이 생긴다면 다음 세대와 청년들은 그 그물 안에 걸리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함께 개최한 오메가교회는 우리는 지금 온라인 언택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제자화 사역이 중요하다고 판단, 교회개척에 목숨 걸고 있다. 올해 초 전주 전북대 앞에 교회를 개척했고, 이집트, 레바논, 탄자니아, 카이로에 선교사를 파송, 내년에는 대구 경북대학교 앞에 교회 개척할 예정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여름 사역이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열린 2020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사역 단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