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주목 받고있는 ‘음압 장비’

경북 청도 풍각제일교회 '간이 음압 환기기' 설치한 ‘음압 예배당' 주목

경북 청도군 풍각제일교회
경북 청도군 풍각제일교회

일부 교회가 원인이 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회의 생활 안전의식이 주목받는 상황 속에서 지역 교회들은 성도들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 청도에 위치한 풍각제일교회의 경우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예배당에 '간이 음압 환기기'를 도입해 성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풍각제일교회 예배당에 설치된 '간이 음압 환기기'
풍각제일교회 예배당에 설치된 '간이 음압 환기기'

설치된 음압 환기기는 사방 7m에 있는 공기를 모두 흡입해 약 7분마다 예배당 안의 공기 전체를 새롭게 바꿔주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예배당 내부에는 1대당 70평을 정화할 수 있는 총 4대의 음압 환기기가 설치됐다.

풍각제일교회 예배당은 '음압 예배실'
풍각제일교회 예배당은 '음압 예배실'

풍각제일교회 김영호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을 하다가 주변의 의사 선생님이 간이 음압 환기기를 개발한 것을 우리 교회에 도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풍각제일교회 김영호 담임목사
풍각제일교회 김영호 담임목사

전 세계적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는 예배의 사명이 성도들의 안전을 고민하는 교회들의 마음과 함께 회복의 역사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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