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가 지난달 31일 교역자, 사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와 목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충청연회 김규세 감독은 "성령에는 회복, 치유의 역사가 있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가 살아나서 하나님의 영으로 교회와 생명을 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충청연회 김규세 감독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충청연회 김규세 감독

이어 1강으로 21C 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의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방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코로나에 대한 성경적 이해, 변화시기의 골든 타임 설정, 원칙중심의 메시지와 리더십 고취에 대한 3가지 통찰력에 대해 설명하며 특별하고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하여 교회의 가치와 비전을 어디에 두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처치 플랜팅(church planting)을 위한 목회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번째 강의 중인 21C 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
첫번째 강의 중인 21C 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

두번째 강의는 목원대학교 이효주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그룹'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예수님은 평등하며 정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안적인 가치를 삶을 통해 제시하셨다"며 "예수님께서 구현하신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21세기 교회에게 맡겨진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을 나누는 과정은 한 인간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인간이 성장해 가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임을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는 대안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어떤 가치를 구현해 낼 것인지 답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그룹' 강의 중인 이효주 교수
두번째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그룹' 강의 중인 이효주 교수

마지막 강의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박해정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배의 의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온라인 예배의 한계와 위험성에 대해 말하면서 더불어 온라인 예배의 당위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예배는 공동체성 위에 존재해야하고 소외된 자들이 없어야 하며 참된 예배는 노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교회는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예배 공동체를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배의 의미'에 대해 강의 중인 박해정 교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배의 의미'에 대해 강의 중인 박해정 교수

충청연회 2차 교역자,사모 세미나는 이달 8일 충청연회본부와 유튜브 투데이N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충청연회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
충청연회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
충청연회 교역자, 사모 세미나 강의 자료
충청연회 교역자, 사모 세미나 강의 자료
충청연회가 교역자, 사모 세미나를 지난달 31일 진행했다
충청연회가 교역자, 사모 세미나를 지난달 31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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