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사회적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진천중앙교회 개신교계 이미지 회복위한 비대면 이미지 피켓 전도 펼쳐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개신교 신뢰도 변화’에서 ‘더 나빠졌다’란 응답이 많아 사회적 신뢰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개신교 신뢰도 변화’에서 ‘더 나빠졌다’란 응답이 많아 사회적 신뢰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한국교회 미래전략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TF팀이 지난 1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종교 영향도 및 일반 국민의 기독교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별 신뢰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 개신교에 대한 인식이 63.3%가 더 나빠졌다고 답해 개신교의 사회적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진천군 읍내리에선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글이 담긴 피켓을 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진천군 읍내리 삼거리에서 비대면 이미지 피켓 전도를 하고 있는 성도들
진천군 읍내리 삼거리에서 비대면 이미지 피켓 전도를 하고 있는 성도들

이들은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진천중앙교회 담임)와 성도들이다. 기독교의 신뢰를 회복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매일 아침 길거리로 나섰다.

김 목사는“코로나 19사태가 오래 지속이 되면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 생각 중에 피켓 전도를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피켓 전도의 장점이 있다면 누구나 언제든지 어느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작은 일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 된다"라고 전했다.

김영철 장로(진천중앙교회)는“지나가는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때로는 지나가던 성도님들이 문자를 주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피켓 전도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이 힘을 얻고 이로 인해서 활력소가 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진천중앙교회는 비대면 이미지 전도와 같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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