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에 가족과 미국 이민
부자의 꿈 이루기 위해 명문대 입학
성공하고 돈은 많았지만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
1994년 예수님 만나고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CTS 대표 프로그램인 '내가매일기쁘게'에 ‘생방송 콜링갓’을 진행하고 있는 브라이언박 목사가 출연해 간증을 전했다.
브라이언박 목사는 3남 3녀의 막내로 불교와 무속, 토속신앙을 믿는 가정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꿈이 ‘부자’였던 그는 중3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가 그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 후 변호사가 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변호사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뉴욕의 월가 금융인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그곳에서 더 큰 돈을 벌수 있을거라 생각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큰 증권회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곳에서 가장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면서 금융 일을 배우고, 하루 20시간씩 일하며 회사에 많은 수익을 남기기 시작했다.

CTS 내가매일기쁘게에 출연한 브라이언박 목사
CTS 내가매일기쁘게에 출연한 브라이언박 목사

20대 중후반이 되었을 무렵 다른 회사의 스카웃 제의에 회사에서는 엄청난 연봉에 보너스까지 주며 그에게 부회장직을 맡겼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돈버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스포츠카를 수집하는 등 성공한 부자의 삶을 즐겼다. 하지만 그렇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렸지만 항상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었고, 돈을 더 많이 벌고 돈을 더 써봐도 그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다.

또한 중3, 미국에 와서부터 접했던 술과 담배, 마약으로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건강은 나빠진 상태였다.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오고, 16년동안 허리디스크를 앓아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자수성가하다보니 교만이 극에 달해 사람들에게는 무례했고, 폭행으로 감옥을 드나들 정도로 폭력적이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얼마나 적대적이었는지 친구들과 만나서 예수가 틀리다는 걸 설득시켜 교회를 떠나게 만들 정도였다. 예수님을 조롱하고 예수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다. 

성공한 인생에 해볼건 다 해봤는데도 행복하지 않았다. 술과 마약을 끊어보려 했지만 자신의 힘으론 끊을 수 없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고 급기야 자살충돌에 이르렀다.

그러던 그의 인생이 1994년 6월 17일 바뀌었다. 편의점에 앉아 있는 그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예수를 믿냐고 묻는 남자에게 단호하고 분명하게 “NO!”라고 대답했지만, 본인의 말을 따라 하겠냐는 남자의 물음에는 속마음과 다르게 “YES.”라고 말했다.

"Jesus, With your blood. Take my sins away. And put the Holy Spirit in me! "
(예수님, 당신의 보혈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저에게 성령이 임하게 해주세요!) 

이 일이 있은 후 그날 그는 형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차안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이틀 후 처음 교회에 발걸음을 내딛었다. 너무 생소한 교회였지만 그날 부른 찬송가가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4절의 가사는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주 안에 있는 나게에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가아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 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먹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그로부터 몇 달 후인 1994년 10월 7일, 새벽기도 가운데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 놀라운 것들을 보여주시면서 신학을 하게 됐다. 그렇게 신학을 배우러 신학교에 갔다가 훌륭한 다른분들을 보고 도망다니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는 돈 버는 것이라고 생각해 돈 많이 버는 장로로 교회를 잘 섬기겠다고 기도했다. 

그렇게 4년동안 회피한 신학의 길. 기도원에 금식하며 기도하다 정말 주의 종이 되어야 하는지 담판 지으러 기도원으로 향했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에게 말씀하셨다.

“브라이언, 나는 네 돈을 원하는게 아니야. 나는 너를 원해.”

나의 생각으로는 내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게 돈이었는데 하나님은 너덜너덜하고 형편없는 나를 원하셨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한 후 아내와 함께 모든 것을 정리했다. 조금의 빚과 67센트(한국돈 700원)가 남았다. 그 67센트를 갖고 순회부흥강사로 대놓고 예수님을 자랑하고 증거하며 다녔다. 그러다 2008년 미주CTS에서 방송선교사역을 해달라는 연락이 왔고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인 방송사역이 시작됐다.

CTS '생방송 콜링갓'을 진행하는 브라이언박 목사
CTS '생방송 콜링갓'을 진행하는 브라이언박 목사

그렇게 시작한 방송사역은 한국에서까지 이어졌고 현재 CTS의 대표 프로그램인 ‘생방송 콜링갓’ 진행자로 섬기며 오직 예수님만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다. 

브라이언박 목사는 “내 안의 자아가 완전히 없어지고 나의 삶을 통해 예수님만 드러나는 것”이 평생 기도제목라고 말하며 “오직 예수님 한분밖에 없다.”라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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