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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0일은 토요일이었다. 아침부터 행사가 있어 분주했는데 전화가 빗발쳤다. 운전중이라 응대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비보였다.

김영범목사가 사고로 이송중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가셨다.

오늘은 그 2주년이었다. 광주 5.18국립묘지에 이금선사모님과 아들 민겸, 동생 김영진장로와 참배했다. 

할 수 있는 일이 곧 시들어 버릴 국화 한송이를 드리는거였다. 그래도 반갑다고 환하게 웃으셨다. 이종명목사께서 좋은형님이라며 고백의 말씀을 나누었다. 

둘도 없던 친구인 유영완 감독은 예수의 삶을 살았던 친구라며 죽었으나 살아있다고 잊지 못했다. 

김영범 목사는 그 말을 들으면서도 웃고 계셨다. 날이 포근해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리들 만날때 춥지말라고 날 풀렸을때 가셨기 때문일까?

한편, 2주기 참배를 마치고 이금선 사모는 1백만원의 장학금을 목원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으며, 후배들은 3주기 추모에 대한 논의를 했다. 2021년 추모일이 2월 10일 수요일인데 설날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추모예식은 2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 학교에서 준비하기로 잠정 계획하였다.  '좋은 형님'의 유작이 되었던  "말, 영혼을 울리다"를 증판하여 동문들에게 보급하는 것도 계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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