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찬송이 들려오는 무대 뒤편, 순서를 앞둔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긴장을 풀어본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조명 아래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송을 시작한다.
Sot 김병희 목사 / 찬송가 493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 中
코로나19로 위축된 찬송가 문화를 살리고, 찬송가에 담긴 의미를 되살려보는 제1회 찬송가 경연대회 2차 예선 현장이다. 1차 예선을 통과한 84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차 예선 때보다 화려해진 무대에 올라 더 많은 전문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했다.
참가자들은 한 번 더 무대에서 찬송할 수 있는 기회에 기뻐하며, 경연의 마음보다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찬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Int 김용진 / 2020 CTS 찬송가 경연대회 참가자
Int 이윤지 / 2020 CTS 찬송가 경연대회 참가자
심사위원들은 짧은 평을 남기며 찬송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이들에게 음악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차 예선 결과는 당일 발표됐다. 42명씩 구성된 두 그룹에서 각각 19명씩 선발돼 총 38명이 3차 예선에 올랐다. 3차 예선은 오는 10월 10일 열리며 두 사람이 짝을 이룬 듀엣 미션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찬송가 문화를 살리기 위한 경연대회, 예선 과정을 거치며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