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사상 첫 온라인 정기총회 개회
동신교회 신정호 목사 총회장 추대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 학장제일교회 박한규 장로 부총회장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5회 정기총회가 21일 온라인으로 개회했다.ᅠ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제105회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해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교회에서 모인 가운데 진행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5회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개회했다.  @출처=예장 통합 홈페이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5회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개회했다.  @출처=예장 통합 홈페이지

신임 총회장엔 신정호 목사(동신교회)가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엔 단독후보로 출마한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엔 박한규 장로(학장제일교회)가 각각 총 1,461표 중 1,246표와 1,220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임원 선출 뒤 신구 임원 교체식 후 신정호 목사는 취임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영적 위기를 맞이했으며 오프라인 예배 출석율이 감소하고 전도와 선교 등 모든 종류의 대면 접촉 목회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선교지를 철수하고 미자립 개척교회는 지금 존폐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 내에 교회에 대한 혐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목회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사를 전하는 신임총회장 신정호 목사 @출처=예장통합 홈페이지
취임사를 전하는 신임총회장 신정호 목사 @출처=예장통합 홈페이지

이어 신정호 목사는 “깊은 절망의 시기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 영육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다음과 같은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고백했다.

첫째, 성도와 가정의 회복을 돕는 총회를 만들겠다.

둘째, 교회와 노회의 총회와 교단의 회복을 돕는 총회로 섬기겠다.

셋째,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돕는 총회로 섬기겠다.

넷째, 열방과 만유의 회복을 돕는 총회를 만들어가겠다.

신 총회장은 “부흥과 회복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영역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인간의 책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개인과 공동체, 열방과 만유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신 총회장은 김태영 전임 총회장에게 공로패와 십자가를 전달했다.

정기총회에선 대부분 회무를 임원회에 위임했으며,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건을 본회의에서 다루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절차와 시간 등의 문제로 논의하지 않았다.

사상 첫 온라인으로 열린 총회에서는 각 거점 교회에 참여한 총대들 간의 소통이 원할하지 않아 불만과 항의가 오갔으며, 오후 1시 개회를 시작으로 6시간만에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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