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105회 총회가 22일(화) 2시부터 창원 벧엘교회에서 계최됐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매년 2박 3일간 개최 되던 것을 22일 당일 개최로 축소하고, 전국 각 지역 노회와 온라인 실시간 화상총회로 진행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신 제105회 온라인 비대면 화상총회가 진행된 창원 벧엘교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신 제105회 온라인 비대면 화상총회가 진행된 창원 벧엘교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총대 인원이 본당에 다 들어가지 못해 창원 벧엘교회 마당에 부스를 설치하고 총회 화면을 중계하는 새로운 모습도 펼쳐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총대인원이 교회 마당에 설치된 부스에서 총회 중계를 보고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총대인원이 교회 마당에 설치된 부스에서 총회 중계를 보고있다.

개회예배는 총회장 문수석 목사(창원 벧엘교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부총회장 원유홍 장로(염광교회) 의 기도 서기 박병선 목사(동부교회)의 성경 봉독이 이어졌다. 설교는 부총회장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가 ‘우시는 예수님’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병화 목사는 “히스기야가 눈물로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다”며 “이 땅에 예수 없이 죄로 죽어가는 영혼을 바라보며 울어야하고, 무너져가는 조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울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예배는 증경 총회장 박병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신 제105회 온라인 비대면 화상총회 현장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신 제105회 온라인 비대면 화상총회 현장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총회가 진행됐다. 먼저 각 노회별로 온라인으로 회원 점명 후 총대 인원 233명으로 총회가 개회했다.

개회에 앞서 총회장 문수석 목사(창원 벧엘교회)는 “2박 3일로 진행되어야하는 총회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지키기 위해 22일(화) 2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총대들과 증경 총회장님들의 동의를 구했지만 다시한번 총대여러분들이 이해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시 실시간 화상총회 하기를 동의와 재청을 구했고, 동의와 재청이 나와 개회를 선언했다.

모든 선거가 비대면 어플리케이션 전자투표로 이뤄졌다.
모든 선거가 비대면 어플리케이션 전자투표로 이뤄졌다.

작년에 이어 총회장과 모든 임원을 전자투표로 진행으며, 각 노회 장소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투표했다. 투표결과 총회장에는 166표를 얻은 박병화(상동21세기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이어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과반수가 넘지 않아 3차 투표까지 진행 됐고 129표로 김원광 목사가 선출됐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158표로 이인석 장로, 이외 서기 변세권 목사, 부서기 김명호 목사, 회록서기 최병엽 목사, 부회록서기 김교훈 목사, 회계 양일남 장로, 부회계 장유도 장로가 선출됐다.

박병화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존경하는 목사 장로 총대님들 감사하다”며 “총회를 섬겨온 선배님들의 결실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가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가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총회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전자투표는 코로나 19시대 비대면 총회의 좋은 방안으로 평가 됐지만 소통의 어려움과 노회 별 장비의 차이, 기술적 문제점이 발견 됐을 뿐 아니라 온라인 실시간 화상총회의 정당성을 묻는 노회의 발언이 있었다.

비대면 화상 총회가 진행되는 화면
비대면 화상 총회가 진행되는 화면

106회 총회는 대면과 비대면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원활히 소통 할 수 있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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