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남군산교회가 군산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군산시 삼학동 취약계층 150가정을 대형마트에 초청해 필요한 생필품을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인 만큼 교인 60여 명이 집에서 마트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돕고 장을 보는 동안에도 어르신들 곁에서 물품 하나하나 함께 고르며 장보기를 도왔다.

int 이신사 목사 / 남군산교회

int 구강모 안수집사 / 남군산교회

어르신들은 “교회 덕분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int 김선예 할머니 / 군산시 삼학동, 79

int 김길례 할머니 / 군산시 삼학동, 88

int 문순이 할머니 / 군산시 삼학동, 90

또한 군산지역 내 보육원 3곳과 그룹홈 9곳 등 시설 아동과 청소년 195명에게 각 5만원 씩 총 900만 원을 선물했다. 매년 시설에 있는 아이들을 초청해 직접 사고 싶은 선물을 구매하도록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비대면 개별 쇼핑으로 대체했다.

int 이신사 목사 / 남군산교회

이 밖에도 평소 반찬을 배달해주고 있는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그룹 홈 등 70가구에는 각각 소고기 1.2kg을 선물했다.

30여 년 전부터 명절마다 주변 이웃에게 소고기, 과일 등을 명절 선물로 나눠 온 남군산교회는 6년 전부터는 주민들을 대형마트로 초청해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사랑의 장보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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