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Reborn)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거듭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 자신도 거듭나고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몸과 마음도 함께 거듭나길 소망하고 있다"

리본한방병원 송창호 원장
리본한방병원 송창호 원장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자신도 거듭나고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의사로서 거듭남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송창호 원장을 만났다.

| 삶의 시선

"세상을 살아오면서 행복을 모르고 지냈던
지나간 모든 시간들이 다 행복했다"

Q. 삶의 굴곡 중에 가장 행복했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어떤 순간이었는가?

어릴 때부터 교회는 다녔지만 중, 고등학교, 대학생 때 교회를 다니지 못하고 3년 전에 집사람의 복음으로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되었는데 어떻게 사는 것이 윤택한 삶인지 느낌을 알게 되었을 때가 행복한 것 같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행복한 시절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힘든 시기를 지나고 보니까 행복을 모르고 지냈던 시간들이 다 행복한 시간이었구나 그런 것을 느낀다. 가장 힘든시기는 늘 힘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힘든 시기 중에 하나다. 코로나로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정말 힘들다. 하지만 이 힘든 시기도 항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고 그럴 때마다 나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의 삶이 깊이가 있고 윤택해진 이유는
나 외의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면서
그 말씀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Q.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의 모습의 변화는?

삶의 질이 달라졌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삶은 편한 것, 나한테 이로운 것을 추구하는 개인주의적인 삶이었다고 하면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의 삶은 깊이가 있으면서도 동시에 윤택해졌다. 그 이유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면서 그 말씀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주일에 교회를 가야되는데 교회를 가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해야할 것을 안했다는 생각 때문에 내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하지만 교회를 가면 빈 마음이 채워지는 것 같다. 내 성향은 누군가를 의지하는 삶을 살아오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결정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교회를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졌다. 하나님 앞에 고민들을 털어 놓게 되었고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예배를 드린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심으로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길을 새롭게 열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당신의 삶에 개입하셨던 하나님은 일은 무엇인가요?

처음 한방병원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많이 기도했다. 왜냐하면 이 병원을 시작하기 전에도 삶은 굉장히 윤택했기 때문이다. 병원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 여러가지 많이 힘들 것이고 내가 감당하지 못할 고통과 시련이 있을텐데 과연 이 길을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질문을 했다. 하지만 내가 이 곳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하나님이 내 삶에 개입하셔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곳에서 병원을 다시 시작함으로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힘든 사람들을 한 번 더 보게 되고 나와같이 시련과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옆에서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내 인생에 새롭게 길을 열어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고 고난과 시련이 언제 끝나게 될지 늘 하나님께 물어 보지만 그래도 한 번쯤 이런 일들을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진료실에서의 송창호 원장
진료실에서의 송창호 원장

| 사역의 시선

"리본(Reborn)은 성경에서 거듭남을 의미한다.
내 자신이 거듭나고 사람들도 좋은 치료를 통해 거듭나게 하자는 의미에서
리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Q. 지금 맡고있는 일/사역을 소개한다면?

20년 동안 한의원 진료를 했다. 나이가 50이 지나니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한방병원을 시작하게 됐다. 리본한방병원의 리본(Reborn)이라는 뜻은 성경에서는 거듭남을 의미한다. 일단 내 자신이 거듭나고 사람들도 좋은 치료를 통해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리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고 동양의 한방과 서양의 양방이 조화를 이루어서 기존의 한방의 좋은 부분과 양방의 좋은 부분을 결합해서 협진하는 병원을 시작하게 됐다.

진료중인 송창호 원장(출처 : 리본한방병원)
진료중인 송창호 원장(출처 : 리본한방병원)
병원 내 치료실(출처 : 리본한방병원)
병원 내 치료실(출처 : 리본한방병원)

Q. 일의 기본 방향과 지향 방향은?

무통, 무해, 무결 통증없이 해가없이 결점없이 환자를 치료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이 병원이 시작됐다. 치료의 방법도 거듭나고 기존의 한방병원의 틀에서 거듭남을 목표로 두고 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진료실에서 상담 중인 송창호 원장(출처 : 리본한방병원)
진료실에서 상담 중인 송창호 원장(출처 : 리본한방병원)

| 생각의 시선

"진화론과 창조론과의 갈등 속에서
진화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Q.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에 가장 영향을 끼친 것은?

하는 일이 의학이다 보니까 종교와 의학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많았다. 내가 배운 의학적인 부분과 종교에서 말하는 창조론이 가끔식 배척되는 부분이 있다. 의학이라는 것은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종교는 창조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배척되는 부분이 있는데 척추 관련 의학공부를 하면서 진화론으로 설명이 안되는 것들을 많이 경험하게 됐다. 인간의 척추의 모양 중 하나가 S인데, S모양이 진화론으로는 직립 보행때문에 생겼다고 보통 얘기를 한다. 그런데 직립 보행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척추의 각도들이 있다. 그것을 보면서 진화론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진화론과 관련된 책의 내용이 다 옳은 것이 아님을 깊이 생각하게 됐다. 교회를 다니고 있는 지금은 창조론을 믿고 있다.

진료실에서 의학서적을 읽고 있는 송창호 원장
진료실에서 의학서적을 읽고 있는 송창호 원장

| 세상의 시선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
선한 영향이 되고 싶다"

Q.원장님의 꿈은 무엇인가?

하나는 제주도에 내려가 한적한 곳에 연구소 만들어서 책을 보고 연구하는 것을 하고 싶고 다른 하나는 전에 꾸준히 해오다 현재는 못하고 있는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론 리본한방병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이 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독교적인 네트워크가 형성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중심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권면의 한마디를 한다면?

리본이 거듭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신앙적이나 의학적으로 거듭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병원 내에서 기독교인들이 같이 어울려서 뜻깊은 행사도 하고 이 병원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의료지원 도움이 필요하다면 지원을 하고 모임을 해야 하는 장소가 필요하다면 장소를 제공하고, 후원이 필요한곳에 후원을 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 싶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도 언제든 찾아주시고 거듭남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거듭남의 소명을 품고 세상 속으로 한 걸음씩 전진해가는 송창호 원장과 리본한방병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이 되고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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