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가정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영업난을 겪는 자영업자는 물론 임금 노동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코로나19 기획연구단이 지난 8월, 성인남녀 이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조사에 따르면, 전체 경제 활동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임금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임금이 줄었다는 응답은 28%, 무급휴가를 하거나 실직했다는 응답은 각각 8%, 9%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 전후 가정 소득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줄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소득 감소가 고정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가정경제 위기가 길어지면 가족 간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빠른 해결책 강구를 강조했다.

전화 Int 박상훈 소장 / 지속 가능한 가정경제 연구소

경제 전문가들은 “가정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먼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파악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현금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더해 “고정 지출을 가능한 만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전화 Int 김의수 센터장 / 돈걱정없는우리집지원센터

“수입을 가장이 전적으로 책임지지 않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단기 아르바이트 등의 소규모 경제 활동에 나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또, “경제적 불안정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정 기간 생활이 가능한 긴급 예비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전화 Int 박상훈 소장 / 지속 가능한 가정경제 연구소

가정경제를 위협하는 코로나19, 지혜로운 대처로 이겨나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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