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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본부 기형적구조로 인사, 예산 전횡 일삼아
본부 전횡 일삼는 목사 직무대행선출 깊숙이 개입하고 있어
상무적 직무대행 누가되든 허수아비 역할 할 듯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물밑에서는 이합집산이 한창이지만 감리교회는 ‘안물안궁’의 상태처럼 일상적이다. 이 와중에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광화문빌딩 사람들이다.

복수의 본부 고위직 임원들은 감독회장이 누가되느냐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본부의 주요 요직을 독식하고 있는 A목사 때문이다. 고려 말 공민왕 때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왕궁에 들어왔다가 요승으로 타락한 ‘신돈’의 재림을 보는 것 같다며 탄식하고 있다.

▶본부직원채용, 장정과 내규위반

이유를 따져봤다. 본부직원 채용에 대한 전횡이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실례로 A목사가 본부에 입성한 이후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본부직원을 채용한 건수는 4건이라고 한다. 규정이 명확하게 있다. “본부 내규 제8조 (신규채용) 2항 본부 직원의 채용은 공개경쟁시험에 의한다. 6항 교역자간 임지교환인 경우 공개경쟁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규정을 무시하고 위반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장정을 위반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본부 핵심부서의 G부장의 경우는 교리와 장정 제3편 조직과 행정법 337단 제137조 14항 “감독회장은 장정과 본부 내규의 정하는 바에 따라 직원을 임면한다.”고 되어있는데 내규를 지키지 않았으니 장정위반이라는 것이다.

신돈스러운 본부의 기형적 형태는 전임 감독회장이 역점을 두었던 백만전도운동본부가 구체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 한다. 본부 총무를 역임한 B목사는 ‘백만전도운동본부’를 ‘블랙홀’이라고까지 불렀다. 이 조직의 태생적 문제부터 지적했다. 선교국 산하에 두기로 했던 2016년 12월 첫 총회실행부위원회(이하 총실위) 결정이 총실위 회의록에는 별도 조직으로 한다고 기록되었다고 한다. 임의대로 수정한 것이다. 확인할 사항이지만 B목사의 제보에 따르면 이후 총실위 회의록과 녹취록은 없어졌다고 한다.

2017년 7월 26일 전명구 전 감독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백만전도운동본부 출범과 설명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CBS보도자료 컴퓨터캡쳐)
2017년 7월 26일 전명구 전 감독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백만전도운동본부 출범과 설명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CBS보도자료 컴퓨터캡쳐)

▶백만전도운동본부, 본부 모든 기능 잠식하고 있어

백만전도본부가 선교국과 업무가 중첩되다보니 본부 각국이 백만전도 하부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푸념도 나왔다. 현직에 있는 본부 C총무의 3년 동안의 평가다. “백만전도운동본부 가동 이후 예산도 정책도, 본부 인사도 능동적인 것이 없다. 백만전도운동본부가 감리교회를 장악했다.”

심각한 예산전횡의 문제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기에는 주저하고 있다. 그만큼 두려운 존재이고 본부를 장악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런 기형적 본부구조로 전횡을 일삼는 A목사가 오는 20일 감리교회의 직무대행을 선출하는데 앞장 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전횡을 일삼겠다는 포부다. 본부 임원의 분석에 따르면 직대를 세우는 일에 그칠 인사가 아니라는 점에 더 경악한다는 것이다. 근거를 물어봤다. 지금 직대의 권한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는 그 문제를 짚었다.

상무적 역할, 직무대행을 허수아비로 앉히겠다는 것이다. 이번 직무대행 선거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감독회장 선거가 무효라는 판결이 날 정도로 문제가 있는 감리회를 개혁하고 본부의 정상적 기능을 회복해야할 시대적 사명이 있는 직무대행은 안중에도 없다고 한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생각하며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계획에만 몰두해 있다는 것이다.

감리회 개혁적 목회자 운동을 주도하는 새물결이 지난 14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성직매매행위와도 같은 대행선출과정의 거금의 불법자금 거래”를 우려했다, 또한 “정파나 개인의 친분에 휘둘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장정대로 선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과오를 사과하고 청산해야 한다는 권면도 빼놓지 않았다. 전임회장의 그림자들을 지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주체들이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들이다. 직무대행이 사명과 의지를 갖고 본부를 개혁할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본부의 기형적 구조를 혁파하고 무너졌던 법과 원칙을 다시 세울 사람이 직무대행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현 사태를 초래한 전임회장의 체제가 독버섯처럼 퍼지거나 잔존하지 못하도록 이번 직무대행 선출을 통해 감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오는 20일 선출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사명이며 시대적 요청이다.

처서(處暑),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란다. 8월 23일이 열네 번째 절기 '처서'다. 감리회에 ’처서‘가 올까? 구습을 버리고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까? 광화문빌딩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감리회 구성원들이 궁금해야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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