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대 중부연회 감독에 효성중앙교회 정연수 목사 당선
정연수 목사 “세상 가운데 강력한 하나님의 도성 세우고파”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가 12일, 전국 11개 연회에서 일제히 열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중부연회는 계산중앙교회(최신성 목사)에서 진행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중부연회 감독 및 감독선거가 계산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중부연회 감독 및 감독선거가 계산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선거에는 1,774명(교역자 900명, 평신도 874명)의 선거권자 중 1,523명(교역자 745명, 평신도 764명, 해외 12명)이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제34회 총회 중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최병재 목사와 선거위원들이 감독선거 투표함을 열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34회 총회 중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최병재 목사와 선거위원들이 감독선거 투표함을 열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중부연회 감독선거에는 정복성 목사(가좌교회)와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김찬호 목사(강화은혜교회)가 후보로 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저녁 7시가 넘어 발표된 개표 결과, 정복성 목사 396표, 정연수 목사 660표, 김찬호 목사 45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효성중앙교회 정연수 목사가 중부연회 신임 감독으로 선출됐다.  

중부연회 제35대 감독에 당선된 효성중앙교회 정연수 목사
중부연회 제35대 감독에 당선된 효성중앙교회 정연수 목사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힌 정연수 목사는 “감리교회와 중부연회를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금식하며 기도하신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함께해 준 많은 분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기도로 함께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 목사는 “중부연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많은 눈물을 담아주셨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꿈꾸며 눈물을 흘렸던 느헤미야를 기억하며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 앞으로는 감리교회와 중부연회가 세상을 이겨내며 세상 가운데서 강력한 하나님의 도성이 되어 우뚝 서는 그날을 희망하고 소망하며 최선을 다해 섬겨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박명홍 감독에 이어 제35대 중부연회 감독으로 선출된 정연수 목사는 오는 29일 총회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정연수 목사와 효성중앙교회 성도들이 당선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와 효성중앙교회 성도들이 당선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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