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으로 강릉중앙감리교회 이철 목사 당선
총 투표권자 8,230명 중 4,604표 획득해 압도적 표차로 당선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 밝혀
제34회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선거에서 이철 목사(강릉중앙감리교회)가 당선됐다.
12일 진행된 기감 감독회장 투표에선 전체 투표권자 8,230명 중, 4,604표를 획득해, 1,138표를 얻은 기호 1번 김명진 목사와 2,265표를 얻은 기호 2번 박인환 목사를 제치고 감독회장으로 선출됐다. 무효는 223표로 집계됐다.
미주자치연합회는 새벽이라 집계가 제외됐지만, 이 목사의 당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철 목사는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독회장에 당선되게 해주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선거가 어려운 과정에 있었지만 이를 위해 섬겨주신 33회 선관위원장과 위원들 모두가 애쓰셨다”라고 전했으며, “이번 선거에 같이 참가했던 2명의 후보자들에게도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앞으로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저와 협력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제34회 기감 선거관리위원장 박계화 목사는 “선거를 일부러 미루느냐는 구설수도 있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늦게나마 이철 후보께서 합류해서 압도적 표 차이로 감독회장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라고 했다. 당초 선관위는 이 목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었으나, 이 목사가 제기한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돼 막판 극적으로 후보가 됐다.
각 연회별 당선자로는 ▲서울연회 이광호 목사 ▲서울남연회 김정석 목사 ▲중부연회 정연수 목사 ▲경기연회 하근수 목사 ▲중앙연회 최종호 목사 ▲동부연회 양면환 목사 ▲충북연회 안정균 목사▲남부연회 강판중 목사 ▲충청연회 유명권 목사 ▲삼남연회 황병원 목사 ▲호남연회 박용호 목사가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