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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은퇴목사, 가족들 생각하며 전도설교집 출간

1934년생인 정회원 목사는 16년 차 은퇴목사이다. 43년간의 목회생활을 마감한 후 시력이 크게 나빠져 일상생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겨울에는 혈당과 맥박 수치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위급상황도 벌어졌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꾸준히 놓지 않은 게 있다. 매일처럼 사람을 만나고 직접 만든 전도지를 건네는 일, 바로 복음전도였다. 처음에는 홀로 전주 시내 이곳저곳을 다니며 시작한 이 사역은 함께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민들레전도협회를 탄생시켰고, 사역의 범위도 전국으로 확장했다.

또한 전도와 관련된 여러 책자들을 내놓으면서, 복음전선의 최전방을 떠나지 않는 노익장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 정 목사가 이번에는 조금 다른 성격의 책을 내놓았다.

<신앙의 각성>(쿰란출판사)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전작들처럼 기본적으로는 전도서적의 성격을 가졌다. 신앙의 기본과 중요한 교훈들에 관한 본인의 설교 칼럼 간증들을 한 데 모아, 구도자나 초신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돼있다.

하지만 정회원 목사가 이 책을 내게 된 데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가족들이다. 정 목사는 슬하에 자녀 5남매와 11명의 손주들을 두었다.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그가 가장 물려주고 싶은 유산은 다름 아닌 진실한 신앙이다. 무엇보다 자녀들도 자신처럼 복음 앞에 담대하고 한결같은 전도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책의 첫 스토리를 위대한 전도자 무디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한 것과, 아내와 두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를 1부 막바지에 삽입한 것에서도 이와 같은 저자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의 첫 번째 독자가 자신의 가족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히며 "구원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많이 하고,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많이 많이 품어주는 가족으로 살아가자"는 당부를 한다.

물론 정 목사의 자녀들은 목사로, 사모로, 선교사로, 장로로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신실하게 복음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다음번에는 복음을 온 세상에 퍼뜨리는 이들 ‘민들레 가족’의 행복한 스토리를 새로운 책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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