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제는 “꾸준히 선을 행합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선을 보여야 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루터회 김은섭 총회장은 “믿음에는 행위가 필요하다”며 “신앙인이라면 하나님의 선한 뜻을 꾸준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Sot 김은섭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회무 순서에서는 회계와 감사를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 결과 대전제일루터교회 박정기 목사가 회계로, 빛고을루터교회 송창민 목사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평신도 총대 확대와 여성 목회자 안수 등 교단 개혁을 목표로 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국교회총연합 가입 추인은 보류됐다. 한교총 가입안은 1년 더 검토 후 다음 정기총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보고를 전한 김 총회장은 “총회장 지위에 관한 소송과 코로나19 사태로 총회 업무에 어려운 점이 많아 송구의 말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시대에 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배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t 김은섭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정기총회 방식을 고심하던 루터회는 총회 일정을 1박 2일에서 하루로 단축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 방식으로 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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