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가 마을의 문화, 예술의 거점 역할
한교총, 더불어배움 지원으로 전국 30회 순회공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마음 음악으로 회복

우리 마을 공감 음악회에서 '라클라쎄'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마을 공감 음악회에서 '라클라쎄'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마을 공감 음악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21일 전주 더온누리교회(정용비 목사)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총연합회와 더불어배움, 더온누리교회가 지역 사회의 마을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진행한 음악회는 국내외 정상급 오페라 솔리스트들이 모인 ‘라클라쎄’가 출연해 코로나19로 비어있던 예배당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 채웠다. 

관객들이 오랜만에 열리는 공연을 현장에서 즐기고 있다.
관객들이 오랜만에 열리는 공연을 현장에서 즐기고 있다.

라클라쎄는 “거두기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직접 관객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하게 된 것이 꿈만 같다”며 ‘You raise me up’, ‘Volare’, ‘향수’, ‘Nessun dorma’, ‘걱정말아요 그대’ 등 오페라부터 크로스오버, 팝송과 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열정적으로 객석과 호흡하며 공연하고 있는 '라클라쎄'
열정적으로 객석과 호흡하며 공연하고 있는 '라클라쎄'

더온누리교회 정용비 목사는 “코로나가 만든 특별한 세상에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마을 공감 음악회를 통해 힐링이 되고 마음에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 더온누리교회 정용비 목사 @출처=더온누리교회
전주 더온누리교회 정용비 목사 @출처=더온누리교회

이번 콘서트는 거리두기를 준수해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참석한 관객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용기와 희망을 회복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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