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 / 사단법인 ‘달리다.꿈’ – 김광일 대표

오직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살아간다
매일 간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올바른 믿음, 올바른 복음만 다음세대에게 전해지길

김광일 대표가 거래처와 통화 중이다.
김광일 대표가 거래처와 통화 중이다.

'킹덤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업’을 사훈으로 삼는 한 사업장이 있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킹덤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이다. 매일 하나님께 맡기며 모든 일에 임하는 이 사업체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준 삼아 계약을 진행한다. 이곳의 대표인 김광일 집사는 “지금껏 기독교인이 대표인 크리스천 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이었지만, 올해 하나님이 대표이신 ‘킹덤컴퍼니 153에어컨’으로 상호명을 바꾸었다”고 말한다.

모든 하루가 간증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고, 주님이 주신 것을 걱정 없이 나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평일에는 ‘킹덤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의 대표로서 본업에 충실하며 틈나는 대로 열악한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는 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주신 재능으로 이들을 섬기고 있다. 그리고 주일에는 부산옥토교회 중.고등부 부장교사로서 60여명의 학생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로 인해 다음세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최근 청소년어울림 장터인 ‘사단법인 달리다.꿈’을 설립하기도 했다. ‘온전한 복음’, ‘바른 복음’만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김 대표는 "울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문화콘텐츠로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매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하루하루가 간증"이라고 전한다.

김광일 이사장이 ‘달리다.꿈’설립감사예배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김광일 이사장이 ‘달리다.꿈’설립감사예배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에서 시작되네.”

마커스워십 - 그곳에서 시작되네 中

삶의 시선

절망의 끝에서 만난 하나님
“제 남은 인생, 오직 주님만 위해 살겠습니다.”

Q. 대표님의 삶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던 일이 있는가?

젊은 시절의 나는 예수님을 모르고 사는 인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주님을 믿는 사람들과 교회를 핍박하는 삶을 살아왔다. 1996년 우리나라가 IMF 시절을 겪었을 때, 수많은 업체들이 부도가 났고, 저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원청업체의 부도로 인해 고향(울산)에서 운영하던 사업도 함께 부도가 났다. 그 때는 고향도 싫어서 멀리 경기도 화성으로 야반도주 하다시피 떠났고, 그곳에서 5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 둔 자금과 은행에서 대출받은 창업지원금으로 식당을 운영했지만, 또다시 문을 닫게 되었다. 절망스러웠다. 고향으로 돌아갈 면목도 없고 하는 일마다 잘 안되고 그래서 ‘죽음’을 결심하기도 했다. 죽기 전에, 장사할 때 잠깐 다녔던 교회 목사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해 설교하셨던 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기도했다. “하나님. 저는 어차피 죽을 인생입니다. 정말 당신이 살아계시다면, 제게 보여주십시오. 만약 그러시면 제 남은 인생, 오직 주님만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Q.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고, 깨닫게 되었는가?

사업이 부도나고 어려웠을 당시, 이상하게 10여년 전 총동창회에서 잠깐 만났던 한 친구가 생각나 전화를 했다. 그 친구는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힘들지?" 라고 물어왔다. 친구의 질문에 '강한 척'하고 싶은 마음에 힘들다는 표현도,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대뜸 그 친구가 계좌번호를 보내라고 했다. “왜 계좌번호를 물어보냐?”고 되물었지만, 아무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그냥 보내라”는 말을 했다. 친구에게서 15만원이라는 당시 나에게는 너무 큰 돈과 함께 “지금 네가 서 있는 곳은 가장 밑바닥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올라와야 한다.”라는 내용의 문자 한 통이 왔다.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친구가 보내 준 돈으로 얼른 해장국 한 그릇을 사 먹었는데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던 제 입에서 "하나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 소름이 돋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Q.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는 어떻게 변화되었나?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제 모습을 되돌아보면 흔히 말하는 ‘엄친아’, ‘모범생’과는 거리는 아주 먼 사람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술과 싸움으로 살아왔던 인생, 세상 사람들이 흔히 ‘집에서 내 놓았다’고 말하던 참 문제 많은 인생이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나의 욕심을 버리고 성경에 하라는 대로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순종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완전히 믿게 되었다. 오랜만에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 ‘나 예수님 믿는다’고 말하면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는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된 날, 애통의 날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된 것처럼 절망적이었던 삶의 끝에서 했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기적을 일으켜 주신 김 대표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부림절’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때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을 사는 김 대표는 어떤 마음으로 일과 사역을 병행할까?

사역의 시선

‘153시스템에어컨’에서 ‘킹덤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으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다

Q. 사업장을 운영할 때, 어떤 가치관으로 운영하는가?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장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다. 올해 회사명을 ‘153시스템에어컨’에서 ‘킹덤컴퍼니 153시스템에어컨’으로 변경했다. 예전엔 기독교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크리스천 컴퍼니’였지만, 현재는 하나님께서 주인인 킹덤컴퍼니로 바꾸고, 모든 것을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물으면서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길 원한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킹덤컴퍼니’가 잘 되면, 한 발짝 더 나아가서 ‘미니스트리 컴퍼니’라는 선교적인 기업으로 바꿀 계획을 하고 있다.

Q.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믿음을 지켜내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나?

주말에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일성수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가 있어도 주일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 계약을 할 때, 근무 조건에 주일 특근이 포함되어 있으면 계약을 포기한다.

Q. 일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는가?

매일 주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에 썩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울산의 어느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에 에어컨 500대 설치 계약을 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을 때 “다른 공정과 구색을 맞추기 위해 주일에도 근무를 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전부 거절하고, 고집스럽도록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일해 에어컨 공사 일정을 모두 맞췄다. 이 모든 것은 전부 하나님이 이끌어주신 은혜이다.

Q. 힘들고 지칠 때, 특별히 찾게 되는 찬송이나 성경구절이 있는가?

즐겨부르는 찬양은 복음송 "주여 이 죄인을(세상에서 방황할 때)",
성경구절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사업장은 내가 일군 것이고, 내가 대표야.’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대표이고, 나는 직원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를 볼 때,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섬길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섬기는 김 대표는 어떠한 가치관으로 삶을 살아갈까?
김광일 대표가 '에어컨 시스템'에 관해 설명 중이다.
김광일 대표가 '에어컨 시스템'에 관해 설명 중이다.

생각의 시선

모든 것은 기도의 응답으로
그저 주님이 하라는 대로 살아갈 뿐
호수같은 삶이 아닌, 흘려보내는 강같은 삶을 살겠다.

Q. 평소 어떠한 일을 결정하거나 선택할 때, 가장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무엇인가?

저는 주님께서 결정을 해 주시지 않으면 가 봐야 헛일이고, 갈 수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준으로 삼는다. 주로 새벽기도를 할 때 응답을 많이 받는다. 새벽에 눈을 뜨면 ‘오늘은 새벽기도회 참석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 버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겨 낸다. 모든 방해를 이겨내고 차에 시동을 걸면, 내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너 근심 걱정 말아라’라는 찬양이 흘러 나오는데 이 날은 하루의 응답을 다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Q.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에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인가?

제게 영향을 끼친 부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 하나님의 일은 다 그분이 예비하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으며, 그저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살아갈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사업이 잘될 때 돈을 모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호수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닌, 흘려보내는 강같은 삶을 살겠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호수는 아무리 넓다 할지라도 흐르지 않지만, 강은 흘려보내다 보면 점점 폭이 넓어진다. 저도 강같은 삶을 살아가면서 점점 강폭이 넓어지도록 살아가고자 한다.

기도에 대한 응답을 선택의 기준 삼아, 흘려보내는 강처럼 섬김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김 대표는 부산옥토교회 중.고등부 부장교사로 60명의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복음만 전해지길 바라는 그는 얼마 전, 사무실 옆 공간을 마련해 청소년 어울림 장터, 사단법인 ‘달리다.꿈’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이 세상과, 장터에 방문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세상의 시선

GNG(Glory and Grace) 무용선교단이 '달리다. 꿈'에서 무용 연습을 하고 있다. 
GNG(Glory and Grace) 무용선교단이 '달리다. 꿈'에서 무용 연습을 하고 있다. 

‘예수쟁이’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비춰지길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른 복음만 전해지길
말씀 안에서 자유롭게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되길

Q. 변화했으면 하는 세상의 방향은 무엇인가?

기성세대의 입장으로서 다음 세대들에게 ‘온전한 복음, 바른 복음’만 전해지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부모님과 선생님들 중에, 신앙생활을 하나의 ‘스펙’으로만 생각하고, 자녀들은 굳이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온전하게 서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천국과 지옥이 있는데 어느 누가 지옥으로 자녀를 보내려고 하겠는가?

Q. 다음 세대가 어떻게 자라났으면 좋겠는가?

목사, 장로, 권사 등 직분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부모님 밑에서 강압적인 신앙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닌, 말씀 안에서 자유롭게 자라났으면 좋겠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복음을 전하되, 주일학교나 중.고등부에게 말씀만을 너무 강조하지 말고, ‘예수’라는 단어만 마음 속에 새겨질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의 개인사, 구원사는 다 이루어졌다. 개인적인 꿈이라면 60세에는 현장의 모든 부분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면서 경험한 은혜를 나누는 간증사역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날마다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두 번째 꿈이 있다면, 나머지 인생을 청소년 사역에 쏟고 싶다. 다음 세대를 위해 세운 청소년 어울림 장터, ‘달리다.꿈’은 현재 울산극동방송 빌딩 9층의 70평 정도 되는 한 사무실을 사용 중이지만, 9층 전체를 사용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이곳에 예수님을 믿는 친구들도 왔으면 좋겠지만, 믿지 않는 친구들도 찾아와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복음이 전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달리다.꿈’을 통해 한 명의 청소년이라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김광일 대표가 변하길 바라는 세상의 방향대로 다음 세대들에게 온전한 복음만이 전해지길 바라며, ‘달리다.꿈’에 방문하는 다음 세대 중에서도 김대표처럼 매일 하나님을 간증하는 주인공들이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우리로 주님을 간증하는 주인공 되어, 주를 자랑케 하소서.”

찬양 - 다니엘의 기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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