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제110차 정기총회를 총회 본부와 전국 25개 거점교회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침총회 윤재철 총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교단 행사가 취소되는 등 어려운 가운데 화합과 협력을 총회 운영의 기반으로 삼아왔다”며 “110차 정기총회를 통해 총회에 변화가 일어나고 한층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Sot 윤재철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의장단 선거에서는 디딤돌교회 박문수 목사와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목사가 각각 신임총회장, 신임 제1부총회장에 박수로 추대됐다.

박 신임총회장은 “교단의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 육성위원회를 꾸리고 전문 사역자를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저지하고 기독교의 대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타 교단과 연합해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Int 박문수 신임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무에서는 각종 인준이 진행됐다. 목회자와 가입교회, 지방회 인준은 누락된 명단 등을 수정해 인준하게 됐고, 해외선교회와 국내선교회 기관장 인준도 실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규약 개정안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재해, 전염병 등 천재지변으로 정기총회가 개최되지 못할 때 임원 임기는 차기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연장된다는 안이나, 천재지변으로 정기총회 개최가 어려울 때 임원회의 결의로 일정 연기나 진행 방법 등을 공고할 수 있다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따르기 위해 현장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착용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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