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오는 11월 7일, 온오프라인 개최
"신앙은 지식과 신뢰와 헌신이 있어야..."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와 성경의 하나님 신론 비교

‘2020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서문교회에서 개최된다.

9회째를 맞는 컨퍼런스는 ‘어느 신이 참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김성원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교수)가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의 하나님 VS 성경의 하나님’, 안환균 목사(변증연구소 소장)가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 VS 성경의 하나님’, 백상현 기자(국민일보)가 ‘신천지의 하나님 VS 성경의 하나님’,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가 ‘도올의 하나님 VS 성경의 하나님’을 각각 강연한다.

기독교 변증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가 이어지는 만큼 이해를 돕기위해 컨퍼런스에 앞서 박명룡 목사를 만나보았다.

박명룡 목사가 2020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명룡 목사가 2020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변증이 필요한 이유와 목표는?

A. 기독교 변증이란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진리인가를 자세히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진리다”라고 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고 여긴다. 절대로 옳은 것이 없기 때문에 과학과 종교의 권위가 도전받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서는 사람들이 무엇이든 의심하고 질문하게 된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존재하는가?’, ‘왜 예수님만 믿어야 하는가?’,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가?’ 등 이런 질문에 젊은 사람들이 답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교회가 “그냥 믿어라, 무조건 믿어라”라고 하면 설득을 당하지 않고 믿을 이유를 찾지 못하고 기독교 신앙에서 떠나가는 경향이 참 많다. 때문에 위의 질문에 대한 기독교적인 지식이 있어야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믿을만 한가를 잘 설명해서 다음 세대들이 예수 믿는 삶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Q. 2020 변증 컨퍼런스의 주제를 '어느 신이 참 하나님인가?'로 정하게 된 이유는?

A. 이번 컨퍼런스는 특별히 중요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수십 년간 한국교회에 대해 비판한 글과 책들을 보면 기독교 신앙에 대해 ‘믿지 못할 것을 억지로 믿는 신앙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지성적인 기독교에 대한 지성적 도전이다. 한국교회도 지성적으로 응전해서 ‘그렇지 않다, 기독교 신앙이 믿을 만하다'라는 것을 잘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성적인 설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요즘 외국에서는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가 한국에서는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 등 많은 이단이 활동한다. 이것을 기본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알고 신앙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주제를 위와 같이 정했다.

Q. 이번에 강의하시는 ‘도올의 하나님vs성경의 하나님’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게 되나?

A. 도올 김용옥 교수가 주장하는 ‘동양적 신관’이 맞는가 아니면 ‘성경의 하나님’이 맞는가에 대해 이성적으로 따져본다. 김 교수가 작성한 9권 정도의 기독교 저서를 통해 그가 말하는 신관이 과연 무엇인가를 따져 보면 ‘동양적 일원론’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동양적 일원론’에 입각한 신관이 무엇인가? 김 교수는 “우주의 기운이 신이고 우주 자체가 신이다”라고 말한다. 유기체로써 우주 자체가 신이기 때문에 우주 안에 있는 나도 신이고 너도 신이고 "우주 전체가 신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범신론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정말 하나님인가 아니면 유기체로써 우주 자체가 하나님인가하는 문제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충분히 따져 볼 계획이다.

도올의 신관과 기독교의 신관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
도올의 신관과 기독교의 신관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앞으로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기독교 신앙이 믿을만하고 그리고 이 세상에 종교가 많지만 예수님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코로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필요한 이유는 기독교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진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진리’를 잘 설명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미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참된 지식을 바탕으로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신뢰와 헌신으로 나아가는 것을 신앙이라고 한다. 신앙은 지식과 신뢰와 헌신이 있어야 한다.

때문에, 변증 컨퍼런스에서는 기독교 신앙이 진리임을 확신하는 지식을 가지고 신앙으로 나아가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자리에 오셔서 아니면 각자의 처소에서 유튜브를 통해 많이 시청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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