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명형주 기자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스라엘에서도 두 후보의 세부 정책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사 i24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스라엘 시민의 63%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 반면 18%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의 경우 75%가 조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스라엘 내 유대인들과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간의 온도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INT 대니 아얄론 / 전 주미이스라엘대사

트럼프 대통령이 유대인과 복음주의 기독교 유권자들의 표심을 염두에 두고 아랍 국가들과의 외교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INT 헤지 쿠글러 / 해외 유대인 민주당 협회 대변인

INT 마크 젤 / 해외 유대인 공화당 협회 대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 5개국 이상의 아랍 국가가 이스라엘과 외교 정상화를 할 것이라고 밝혀, 재선이 된다면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외교 정상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역시 아랍 국가들과의 외교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고, 예루살렘에 옮긴 미 대사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란 핵 협상은 재개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INT 문데르 다자니 다우디 / 팔레스타인 미국 정치학회 

이란 핵 협상 파기,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골란 고원의 이스라엘 주권 인정, 아랍 국가들과의 외교 정상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이스라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친이스라엘 행보가 다음 행정부에서도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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