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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회 총회 감독회장 ․ 감독선거에 임하면서

 

이 어려운 때에 우리 감리교회에 우리 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화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생존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열악한 선교환경과 산적한 감리교회 문제점들, 그리고 불확실한 감리교회 미래를 예측하는 가운데  치르는 이번 제 34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영적,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행정적인 책임성을 겸비한 지도자가 든든한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더더욱 요구되는 때입니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요즈음 벌어지고 있는 감리교회의 행태들을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이에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선거관리위원회는 깜깜이 선거를 만들지 말고 선의의 경쟁과 다양한 정책들을 모을 수 있는 선거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책선거가 실종되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과거 선관위의 무능과 비 전문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선거권자들이 입후보자들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발표와 후보자들 간의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합니다.

2.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연회가 결의하고 총회실행 회의에서 인정한 은평동지방에 대한 선거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선거권의 제한은 극히 예외로 해야 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적극적으로 선거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3.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자격을 엄격하게 심사해야 합니다. 현 예비후보들의 자격이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지난 번 감독선거 때 서울 남 연회 후보 중 자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우리 협의회에서 선관위에 그 자격을 재심할 것을 촉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에서 다루지도 않아 최근까지 매스컴에 오르내리게 된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장정의 규정대로 분명하고도 엄격하게 후보자들의 자격을 심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4. 현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감독회장 선거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장정【1622】제22조(선거중립의 의무)에 의거하여 직무대행직에서 신속히 사퇴해야 합니다. 다른 후보예정자들은 여러 행사나 예배에서 설교도 못하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자신의 직무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행위를 일삼는 것은 다른 후보예정자들과 형평성에 위배됩니다. 따라서 현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확실히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라면 직무대행직에서 즉각 사퇴하기를 촉구합니다.

5.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는 이들과 모든 선거권자들은 불법타락 금권선거가 되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도 바르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우리와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20년이 넘게 감리교회의 바른 선거를 위해 헌신한 우리는 위에 지적된 사항들의 시정과 실행 여부를 주시할 것이며 불법타락 금권선거에는 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이 기뻐하고 받으실 만한 선거가 되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2020년 6월 1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바른 선거 협의회
회장 송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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