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회 85년 역사상 최초 여성 총회장 취임
어려운 시대에 여성의 섬세한 리더쉽 기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장미선 총회장 취임 예배 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장미선 총회장 취임 예배 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1회 총회장 장미선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1일 군산 방주교회에서 열렸다. 

예배에서 증경총회장 이동춘 목사(예수교회)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모세는 구원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며 “총회장 2년 임기 동안 교단과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부흥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경총회장 예수교회 이동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증경총회장 예수교회 이동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한국 교회 최초로 여성 교단장이 된 장미선 신임 총회장은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단의 부흥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미선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장미선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또 기독교한국장로회 첫 여성 부총회장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가 자매애를 가지고 참석하여 “전 세계가 혼란스럽고 기독교가 수모를 당하는 이때 여성 교단장을 세우신 것은 여성의 섬세한 리더쉽을 통해 이 위기를 타개하시려는 뜻이 있다고 믿는다”며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장 총회장님을 통해 왕성히 일하시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여성 최초 기장 부총회장에 당선된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가 여성 교단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여성 최초 기장 부총회장에 당선된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가 여성 교단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1935년 기성 교회에 대한 개혁과 한국인 자신의 교회를 선언하며 생명적 신앙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으며  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 교회의 사회참여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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