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로교회 창립5주년 기념 ‘서문로 가을음악회’ 개최
피아니스트 김기경 초청 피아노 연주회 진행

서문로교회 이운희 담임목사(좌)가 서문로 음악회에 특별출연한 피아니스트 김기경(우)을 소개하고 있다.
서문로교회 이운희 담임목사(좌)가 서문로 음악회에 특별출연한 피아니스트 김기경(우)을 소개하고 있다.

창립5주년을 맞는 서문로교회(담임목사 이운희)가 피아니스트 김기경 초청 ‘서문로 가을음악회’를 1일 제주시 서문로 서문로교회에서 개최했다.

서문로교회 성도들의 특별순서로 진행된 1부 행사는 박선숙·조미애·이승은 집사의 몸찬양 공연과, 최정진 집사·이서린 자매의 특송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정통 클래식과 영화음악, 즉흥연주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특별출연하여 제주의 가을을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과 함께 더욱 깊이 있게 수놓았다. 음악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김기경 피아니스트를 맞이해,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그가 이끄는 음악의 향연을 만끽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문로교회 몸찬양팀이 특별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서문로교회 몸찬양팀이 특별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개최한 이운희 목사는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회를 통해 성도들이 위로와 회복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김기경 피아니스트를 통해 연주될 하나님의 찬송과 클래식을 비롯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위로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이날 음악회에서, '산마다 불이 탄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에릭 사티 '당신을 원해요(Je Te Veux)', 끌로드 드뷔시 : 영상 1권 이미지(Images) 중 ‘물의 반영(Reflects dans l’eau)', 프랑스 샹송 메들리, '쇼팽 왈츠 7번', '슈베르트 송어', '슈만 헌정(리스트 편곡)', '리스트라 캄파넬라(파가니니 연습곡)', 영화 ’올드보이‘ 중 ’The last Waltz’, 영화 ‘Autumn in New York’ 중 ‘Autumn in New York’, '조셉 코스마 : 고엽', '그리움만 쌓이네(유익종)',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김상희)'등 대중들이 평소에 자주 들었던 찬양과 클래식을 비롯한 프랑스 음악, 영화음악, 추억의 가요 등 20여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보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서문로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서문로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김기경 피아니스트는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준 서문로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큰 무대에서 연주하는것만큼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연주자로서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고 고백하면서 “제주에서 시작한 작은 물결이 클래식과 음악이라는 통로를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며, 그 역할을 앞으로도 기꺼이 감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수학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고도의 기교를 구사하는 전형적인 비르투오조 테크니션으로 2007년 서울신인음악콩쿠르와 제33회 중앙음악콩쿠르를 모두 우승하며 국내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청중과 교감하는 연주를 꿈꾸는 그는 독일 다큐멘터리 영화 <HELLO I AM DAVID) 음악감독으로도 작업하는 등 다양한 창작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피아노 연주를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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