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2일 신촌교회에서 제21회 정기총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류승남 목사가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류승남 목사가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박명일) 제21회 정기총회가 2일 오전 11시 제주시 신촌서길 신촌교회(위임목사 류승남)에서 개최됐다.

1부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류승남 목사의 인도로, 기도 부회장 이상구 목사(충일교회), 성경봉독 서기 김견수 목사(제주한마음교회), 말씀 회장 박명일 목사(제주국제순복음교회), 광고 총무 박병해 목사(제주중앙교회), 축도 직전회장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부흥을 기대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회장 박명일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한국교회와 제주 교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신앙의 본질을 생각하고 주님께 기도하며 회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해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지는 못했지만 소속 교단과 회원들의 협조 속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오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어 “교단협의회 소속 모든 회원들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과 제주복음화를 위해 연합하고 기도하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예배에 이어 회무처리를 통해 각 부서 사업 보고와 안건 토의가 진행됐다. 사업과 예산 등에 대한 심의 등을 임원회와 서면보고로 대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속도감 있게 회의를 진행했다.

신촌교회 류승남 목사, 신임 회장 선출

또한 임원개선을 통해 회장 류승남 목사(신촌교회), 부회장 강성조 목사(동안교회)·이상구 목사(충일교회)·강두성 목사(위미교회)·박병해 목사(제주중앙교회), 총무 최병준 목사(수산교회), 부총무 김견수 목사(제주한마음교회), 서기 김용범 목사(제주주님의교회), 부서기 이순구 목사(제주안디옥교회), 회록서기 최창환 목사(청수교회), 부회록서기 김경태 목사(제주동산교회), 회계 김태영 장로(제주성산교회), 부회계 최하성 장로(제주제일교회)를 새롭게 선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신임 회장 류승남 목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신구임원이 인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신임 회장 류승남 목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신구임원이 인사하고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류승남 목사는 ‘주여! 위로하사 여호와의 동산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된 제주를 만들어가는데 충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주권이 존중되는 제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제주의 현안 문제인 ‘제주학생인권조례’를 폐기하고, ‘제주양성평등조례’의 독소조항을 폐기하고 원래의 의미대로 환원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목사는 이어 “제주4.3 문제에 대해 기독교계가 자리를 마련하여 화해와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주 기독교계가 제주를 더욱 섬기고 여러 민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는 16개 회원 교단(구세군,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복음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루터교회, 대한성공회, 예장고신, 예장대신,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합신, 성서침례교회,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과 8개 기관(CTS제주방송, 제주기독신문, 제주극동방송, 제주CBS, 월드비전, 제주YMCA, 제주YWCA, 서귀포YWCA)이 언권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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