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온라인교회, 오는 21일 창립예배 예정
교회에 적을 두지 않은 14개국, 500여 명 교인으로 등록 마쳐
성도의 교제는 줌 통해, 직분자 선출은 온라인 선거로..
"헌금은 100% 공개, 사용과정 또한 공개 할 것"

두레수도원 김진홍 목사는 건물 없는 교회, 두레온라인교회를 세우고 오는 21일 창립예배를 드린다. 교인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 같은 시간대별로 5번에 나뉘어 창립예배가 진행된다.

김진홍 목사는 "얼마 전부터 ‘가나안 교인들을 위한 대안이 없을까'를 고민하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교회를 세우자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전하며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되, 크리스천으로서의 바른 신앙의 기초를 철저히 다져 신앙이 어느 정도 성숙한 후에는 각 지역의 좋은 교회와 연결하려고 한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건물 없는 교회, 두레온라인교회에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은, '현재 한 교회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단 한 가지이다.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사연으로 교회에 적을 두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두레온라인교회 교인이 될 수 있다. 그간 두레온라인교회에 등록한 교인이 14개국에서 500여 명에 이른다.

두레온라인교회에서도 기존의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예배와 사귐과 봉사 모두가 그대로 진행된다. 교회 측은 "성도의 사귐은 주로 ZOOM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며 장로, 권사, 집사 등의 직분자들의 선출 임명과 같은 교회 고유의 제도도 온라인 선거를 통하여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도들의 헌금은 100% 공개하고, 사용하는 과정 역시 철저하게 공개해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절감된 예산으로 청소년 선교, 북한 선교, 가난한 이웃에 대한 구제, 성도들의 성서 교육과 실천하는 신앙을 기르는 일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