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은 망하지 않는다
코로나19 가운데 담대함으로 개척한 푸른나무교회
교회의 평생 표어 '주님이 주인 된 교회. 주께서 영광 받으시는 교회'로 삼을 것.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푸른나무교회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푸른나무교회

푸른나무교회(민병우 목사)가 1월 5일 개척 후 9개월 만에 입당감사예배(지난 1일)를 드렸다. 코로나19 가운데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면 어느 누가 수긍하겠는가. 지난 20년간 대전충청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총무로 사역하며 대덕한빛교회 청년담당 사역자로 섬겨왔던 민병우 목사에게 '개척과 입당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는가'라는 걱정 어린 질문에 "힘들기보다 기대감이 더 컸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교회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처음부터 건물에서 개척하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했다면 절망적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처음 개척할 때,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사람만 있다면 예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담임목사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담임목사

선교단체 채플실에서 개척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 가운데 돕는 손길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몸소 느꼈다"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과 그에 따른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성도가 함께 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모교회 대덕한빛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헌신에 감사한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푸른나무교회 성도가 다함께 특송을 전했다. @출처=윤관용
푸른나무교회 성도가 다함께 특송을 전했다. @출처=윤관용

"함께라서 즐거운 우리 함께라서 행복한 우리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믿음의 반석위에 세운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
- 푸른나무교회 주제곡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 중

한편, 지난 1일 푸른나무교회 성도가 작사작곡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부르며 시작된 입당감사예배에서 대덕한빛교회 김은섭 위임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은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것"이라며 "거룩함과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깊게 뿌리내려 성령의 열매와 은혜가 넘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덕한빛교회 김은섭 위임목사가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출처=윤관용
대덕한빛교회 김은섭 위임목사가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출처=윤관용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서 한남대학교 교목실장 조용훈 목사와 엔드비전교회 류규석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교회 인테리어에 협력해준 세미에이아이디 엄정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대덕한빛교회 은종대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입당감사예배에서 사회를 보고있는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담임목사 @출처=윤관용
입당감사예배에서 사회를 보고있는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담임목사 @출처=윤관용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목사는 성도들과 교제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나눌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감사를 나누며 법인 기독교 건물에 입주하여 임대료를 내는 것도, 개인의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닌 선교비로 쓰임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을 나눴다.

"저는 주님이 주인된 교회, 주께서 영광 받으시는 교회가 푸른나무교회의 평생 표어일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적인 자기고백과 철저한 순종으로 개척한 민 목사는 1. 다음세대에게 생명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과 2. 가정안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 3. 제자훈련을 통해 일상, 나의 삶의 자리에서 생활 선교사로 파송하는 세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민 목사는 신앙서적을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3고 북클럽'과 '엎드림 기도회' 다음세대를 위한 'AI과학교실'등 지역과 성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민병우 목사는 지난 2000년부터 대전충청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상임총무로 사역해 왔으며 2011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대덕한빛교회에서 청년 담당사역자로 섬겨왔고 CTS대전방송 운영이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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