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조끼를 맞춰 입은 학생들이 설문조사에 한창이다.

SOT 독도 설문조사에 동참해주세요

시민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답변을 받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난다.

SOT (독도는) 누가 지키고 있을 것 같으세요?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 알리기 여행캠프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들은 모두 이야기학교 학생들이다. 혜성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대안학교인 이야기학교가 강조하는 것은 관계. 하나님, 사람, 자연, 그리고 나 자신과의 평화로운 관계정립을 통해 삶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하자는 취지로, 1년에 한번 전국을 도는 자전거 여행을 하며 인생의 어려움과 그 해결방안을 동시에 깨우치고 있다.

INT 장한섭 교장 / 이야기학교

이야기학교는 운동과 악기는 물론 농사를 짓거나 지역사회 기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입시 위주의 공교육과는 교육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고학년이 되면 유럽여행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며 자신의 진로를 꿈꾼다. 모든 방문지와 일정은 학생들이 계획하고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교육과정 안에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공부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 이야기학교를 선택한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

INT 김태혁 / 이야기학교 11학년

INT 채다은 / 이야기학교 8학년

한 학기가 끝날 때마다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것들과 자신의 부족한 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그동안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학생과 교사 모두가 새삼 깨닫는다.

INT 김은혜 교사 / 이야기학교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건강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이야기학교의 당찬 포부가 입시와 진학위주의 교육을 넘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