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미국 제 46대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자.

바이든 당선자의 공약 중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바이든은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내세운다.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평등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낙태의 경우도 지지하는 입장이다. 낙태에 연방기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 하다 낙태 찬성론자들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낙태 관련 협회의 예산 증액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자의 경우에는 관대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불법체류자들에게 사면권을 주고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의 기회를 주자는 입장. 미국 내 한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북 정책의 경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 놓은 상황. 북한 억류 선교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간접적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사회 약자를 위한 정책과 북한 국민 인권 문제 등은 기독교적 정신에 부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그럼에도 바이든의 정책은 전반적으로 기독교 가치관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동성애와 낙태 이슈는 그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INT 장헌일 원장 /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주목할 부분은 바이든 당선자가 제정을 약속한 평등법 제정이다. 인종, 종교, 성별, 국적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미국의 1964년 민권법. 평등법은 이 안에 성 소수자들의 인권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으로 바이든은 임기 100일 내 평등법 통과를 내건 상황.

평등법이 통과될 경우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평등이라는 이름 아래 희미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이다.

INT 장헌일 원장 /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새로운 지도자로 이름을 올린 조 바이든 당선자.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기독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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