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온라인 축복 대심방이 성도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고 있다.

원주충정교회 최규명 담임목사가 휴대폰을 이용해 성도에게 화상으로 온라인 대심방을 하고 있다.
원주충정교회 최규명 담임목사가 휴대폰을 이용해 성도에게 화상으로 온라인 대심방을 하고 있다.

원주충정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기 전 예배와 공동체 활동, 교제와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희망을 주는 교회, 주님이 주인이 되는 건강한 교회’를 지향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와 공동체 활동은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오랜 기간 성도들이 예배 없는 삶, 주님이 주신 은혜를 경험하고 나누지 못하는 교제 없는 삶으로 불안과 어둠을 보낼 성도들에게 원주충정교회는 온라인 말씀을 통해 위로받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다.

올해 2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원주충정교회 주일예배 현장이다.
올해 2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원주충정교회 주일예배 현장이다.

주일영상예배, 수요영상예배,  매일 밤 9시에 드리는 가정기도회 등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교회가 활동 영역을 넓혔다. 교회가 성도를 위해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마음이 현재 유튜브 2,400여 명 구독자라는 숫자로 말해주고 있다.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 시대 원주충정교회는 성도들을 향해 더 가까이 교제하기 위해 온라인 축복 대심방을 준비했다. 비대면 시대에 성도들을 어떻게 하면 위로하고 돌볼 수 있을까 기도하는 가운데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는 온라인 심방이 바로 그것이다.

원주충정교회 성도가 가정에서 온라인 대심방을 통해 축복기도를 받고 있다.
원주충정교회 성도가 가정에서 온라인 대심방을 통해 축복기도를 받고 있다.

원주충정교회 최규명 담임목사는 “대면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 좋겠지만, 지금 시대가 대면으로 심방하는 것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라며 “온라인 심방을 통해 각 가정의 어려움과 기도 제목을 알 수 있고, 가정에 넘치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며 "이런 시간들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위로받고 어려운 시대 속에서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축복 대심방은 먼저 각 가정이 심방을 받기 전 기도 제목과 함께 부르고 싶은 찬송을 기록해 담당 교역자에게 보낸다. 그리고 담당 교역자는 담임목사에게 신청 내용을 설명하면 신청받은 시간에 담임목사가 휴대폰을 이용한 화상 통화를 연결한다. 화상의 공간에서 담임목사는 교제, 찬송, 성경봉독 , 말씀, 가정을 위한 축복기도 순으로 심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대심방은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상관없이 시간만 정해진다면 담임목사님과 교제 그리고 말씀과 축복기도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대심방으로 교제와 기도 말씀을 나누고 있다.
온라인 대심방으로 교제와 기도 말씀을 나누고 있다.

최규명 담임목사는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대심방이다.” 라며 “중요한 것은 온라인으로 만나다보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마음이 있을 수 있으나, 예전 대심방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온라인 대심방을 생각해 주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원주충정교회 11월 주일예배에 기도를 하고 있다.
원주충정교회 11월 주일예배에 기도를 하고 있다.

원주충정교회 온라인 대심방은 코로나19로 인해 가까이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담임목사님과 가정이 일대일로 심방할 수 있어 성도들에게도 기쁨이 되고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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